한나라당 인사들의 각종 추문이 끝날 줄 모르고 연일 이어지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이 부산시 공무원을 부인 비서로 발령하는가 하면 부인에게 관용차량을 이용토록 해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는 국내정상급 인기가수의 콘서트 뒷풀이장에서 한나라당 소속의 K 국회의원으로 인해 공연기획사측과 가수 측이 폭력배까지 동원하여 다툼을 버리는 꼴불견이 벌어졌다고 한다.
 
이 폭력사태는 공연기획사측이 K의원을 콘서트 중 청중에게 인사시켜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수를 위협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또 한번 한나라당이 얼굴을 들 수 없는 상황을 연출하였다. 더욱이 현장에는 해당 의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더욱 충격적이다.
 
이처럼 연일 이어지는 한나라당의 각종 추문은 더 이상 한두 번의 실수로 치부되어서는 안 된다. 이와 같은  추문은 공,사에 대한 구분도,  최소한의 도덕관념도 상실한 추태라는 점에서 한나라당의 근본적 도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밖에 없다.
 
이로써 과거 차떼기당이라는 오명을 벗어 던지기 위해 환골탈퇴 하겠다던 한나라당의 변화가 허구임이 명명백백해졌다. 이에 우리는 한나라당이 책임있는 정당이라면 이와 같은 각종 추문을 국민 앞에 백배 사죄하고 박근혜 대표 와 각종 추문의 당사자들이 즉각 공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

 2006년 3월 30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노 식 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