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전여옥 의원 윤리위 제소 관련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8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2월 24일(금) 17:00
▷ 장  소 : 국회 기자실
▷ 브리핑 : 노웅래 공보부대표



동료의원에 대해서는 가능한 같은 의원으로서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전여옥 의원의 망언에 대해서는, 도저히 이성을 잃은 것이라고 보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기에는 제2, 제3의 망언이 있을 수 있어 분명히 집고 넘어가고자 한다.


우리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치매노인이니, 김정일에게 5천억을 줬느니 하는 망언으로 국회의 품위와 명예를 심각하게 손상시킨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에 대해 국회윤리위에 제소키로 했다. 이 사안은 특정정파의 문제가 아니라 국회 전체의 명예와 품위를 명백히 손상시킨 망언인 만큼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한나라당을 제외한 야당에게도 윤리위에 함께 제소하자고 제안해 놨다. 야당의 대답이 나오는 대로 다음 주 월요일, 망언을 한 전여옥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했다.


동료 의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면이 있기는 하나 너무 지나쳐서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이는 이성을 잃은 망언이다. 적어도 금도를 지키는 것이 필요한데 국회를 떠나 인간의 도리를 잃은 지나친 망언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전직 대통령이나 사회 원로에 대한 예우나 대접은 둘째치고라도 연세든 어르신에 대해 치매 노인이라고 폄하하고 허위사실을 마치 사실인양 말하는 것이 국회의원을 떠나 인간의 도리로서 가능한 일인지 정말 걱정스럽고 안타까울 뿐이다.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은 치매증세를 보여도 어떤 사람도 치매노인이라며 깎아내리고 깔보는 일은 없었다. 끝까지 존경하고 예우를 갖췄다. 그것이 건강하고 민주화된 사회라고 본다.



2006년 2월 2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