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서울특별시당 송년모임 ‘2005 감사와 다짐-민주,평화,번영의 21세기 통일 한국을 향하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08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12월 22일(목) 10:30
▷ 장  소 : 백범기념관 컨벤션홀
▷ 참  석 : 정세균 당의장, 유인태 서울특별시당 위원장, 이부영 상임고문, 김영춘 비상집행위원, 임채정 열린정책연구원장, 전병헌 대변인, 우상호 비서실장, 이미경, 김희선, 김영주(시당집행위원), 김형주(시당교육연수위원장), 노웅래, 우원식(시당정책위의장), 이경숙(시당집행위원), 이인영 의원, 서영교 서울시당 여성위원장, 유시경 노인중앙위원, 김두관 대통령 정무특보, 김진애 박사


오늘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는 정세균 당의장 및 유인태 서울시당 위원장 및 열린우리당 서울특별시 지역의 국회의원 및 중앙위원과 25개 당원협의회의 당원 등 약 7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우리당 서울특별시당 송년모임이 진행되었다.
이 행사는 약 두시간 동안 ‘감사와 다짐 - 민주, 평화, 번영의 21세기 통일 한국을 향하여’라는 주제 아래 우수당원 시상 및 시당 당무보고와 공연 등으로 진행되었다.


▲ 정세균 당의장 축사
동지 여러분 반갑다.
금년에 경제도 신통치 않고 당도 국민들로부터 별로 신임 받지 못해서 죄송스럽다. 먼저 동지여러분들이 행복한 한해가 되고 열린우리당과 함께 자부심을 갖는 한해가 되었어야 했는데 그리 이끌지 못한 지도부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우리당이 정체성을 찾고 하나가 되어서 열심히 노력 중이다. 그래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확신하고, 우리 경제도 내년에는 확실히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서 모두 함께 손잡고 열린우리당이 다시 태어나서 국민들의 신뢰를 받고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결의한다.
무엇보다 경제가 살아나야 한다. 그래야 우리당도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 경제 살아나는 기미가 역력한데 문제는 정치인 것 같다. 한나라당이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장외투쟁을 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 낙담하실 것 같다. 특히 호남, 충청, 제주 지방의 엄청난 폭설로 농민, 축산인들의 마음에 피멍이 들고 있는데 한나라당은 엉뚱한 일이나 하고 있다. 그래서 제가 ‘한나라당이여 돌아오라’, ‘그래서 함께 폭설 민생대책 논의하자’고 소리를 높였다. 거기에 민주당, 민노당, 국민중심당이 가세하여 한나라당이 국회로 돌아올 것 촉구했지만 응담이 없다.
동지 여러분 ‘한나라당이여 돌아오라, 돌아와서 폭설대책과 민생대책을 세우자’고 함께 외치자.
지금 대한민국 입법부가 마비되고 있다. 각 상임위와 본회의를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회의 수장인 국회의장님의 의장실이 한나라당에 의해 점거당하고 있다. 의장실에서 집무를 보셔야할 의장님은 의원회관에 계시거나 외부 활동만 하고 계시는데 의장님은 국회 운영만 아니라 외국의 많은 손님들의 방문을 맞고 계시는데 국회의장실이 점거 당한지 2주에 가까와지고 있다. 이렇게 입법부를 마비시켜도 되는가 하는 답답한 생각을 한다.
잠깐 의장실에 가서 만류하고 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열흘 넘게 의장실 점거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한나라당은 이렇게 입법부를 마비시키고 국민들을 분열시켜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모처럼 회복되려는 경제가 한나라당의 이런 행태로 좌절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우리당은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원내 제1당으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다른 정당들과 예산안, 이라크파병동의안, 8.31부동산대책들을 처리해야 한다.
한나라당이 끝내 국회로 돌아오기 거부한다면 다른 제 정파와 함께 집권여당으로 국정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대책을 세우겠다.
우리당은 당내외적으로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있지만 이런 난제들은 대화와 타협이 필요하다면 양보해서 극복하고, 굳건히 열린우리당을 세워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압승하고 대선에서 우리당이 다시 집권할 수 있도록 매진하기로 하자.


▲ 유인태 서울시당위원장 인사말
제가 행자위에 속해 있는데 오늘 폭설대책을 듣고 오느라 늦었다. 이계안 시당 후원회장도 재경위가 열려서 8.31대책 때문에 조금 늦게 오실 듯 하다.
어려웠던 한해가 지나가고 있다. 묵묵히 수고주신 당원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내년 지방선거가 다들 어렵다고 한다. 우리는 2002년 대선 때도 다 안된다고 하는데 해냈다. 17대 총선 때 불과 선거 두세달전까지 신생정당으로 한자리 지지율이었지만 우리는 해냈다.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이 있다. 우리 서울시당이 앞장서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적을 이뤄내자
당부말씀을 드리겠다. 이제 제왕적 총재가 공천하던 시대 지났다. 경선 때 경쟁자라도 당선된 후보는 우리 당원이다. 똘똘 뭉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연말을 맞아 감사와 다짐을 하는 자리이다. 열심히 하자.


▲ 임채정 열린정책연구원장 인사말
당원동지 여러분 반갑다.
이 큰 홀에 이 정도로 많이 모였으면 되었다. 함께 나가자.
여러분 만나서 힘이 난다. 우리는 이긴다. 반드시 이긴다. 우리는 지난 2년간 가슴 졸이고 피멍들면서 지켜냈다. 술수와 변치과 불법으로 판치던 정치, 경제를 바로하기 위해 노력했다. 국정원 권력, 검, 경, 국세청 권력을 이용하지 않고 선거혁명도 이뤄냈다. 경제도 어려웠다. 그러나 경제가 어려운 것이 경제의 원칙을 살려 체질을 강화하고 ‘언발에 오줌누기’ 하지 않고 고통을 나누며 체질을 바꾸기 위해서 였다. 내년부터는 온 세계가 우리의 경제가 살아난다고 한다. 우리가 참고 견디면서 100년 대계를 세우기 위한 정부여당으로 인내와 고통의 세월을 살아온 성과이다. 이것이 참여정부 열린우리당의 성과가 아니면 누구의 성과겠나. 역사를 바라보는 백년정당의 앞날에 영광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2005년 12월 2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