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의 대화2-열린우리당 정세균 당의장과 중소기업인 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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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11월 10일 (목) 10:00
▷ 장  소 :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 참  석 : 정세균 당의장, 김영춘 집행위원, 유선호 집행위원, 유기홍 집행위원, 윤원호 집행위원, 이강래 집행위원, 조배숙 집행위원, 정장선 제4정조위원장, 전병헌 대변인, 김교흥 의원, 김태홍 의원, 한병도 의원 /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외



◈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바쁘신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
내일이 열린우리당 창당 2주년이라고 하는데 축하드린다. 지금 현재 정치적인 현안이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현안을 직접 듣고 도와주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해주신 정세균 당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린다. 정세균 당의장께서는 실물경제를 잘 아실뿐만 아니라 그동안 중소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 당의장 취임 후에도 김치공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경제 챙기는데 바쁜 일정을 수행하고 계시다. 오늘 간담회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최근 우리 경제는 불확실 속에서도 지표경제는 호전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판매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 납품단가 인하 등으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고, 중소기업이 노력해도 대기업과의 양극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여기에 우리 경제의 문제가 있다. 중소기업 정책도 보호와 직접지원위주의 정책에서 경쟁촉진으로 전환되고 있다. 혁신 중소기업이 아닌 대부분 중소기업이 상당한 적응기간을 필요로 하고 있다.


우리 중앙회도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중앙회 내부에서도 5단계 결재단계를 4단계로 줄이고 50개 부서를 25개로 통폐합하고 전문분야는 외부 인사를 모시기도 했다.
우리 중앙회는 1965년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설립했는데 지금은 산업사회가 변함에 따라 물류, 서비스, I∙T, 여성기업인의 등장 등 많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같은 중소기업의 테두리 안에서 함께 가기 위해서 고심하는 중이다.
이런 시기에 저희를 찾아 주셔서 감사하고 우리는 여야를 막론하고 간담회를 많이 하고 있지만 오늘은 특히 실물경제에 밝은 정세균 의장이 오셨기에 중소기업 활성화와 우리 경제 활력을 찾는 요소는 무엇인가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감사드린다.



◈ 정세균 당의장


이사장님들과 회장님을 비롯한 회장단 여러분, 반갑다. 하도 자주 와서 또 정세균 의원 왔구나 하실 것이다. 96년에 국회에 들어온 이후 계속 경제 쪽에서 일을 하고 정책위 일을 하다 보니 김대중 총재님을 모시고 온 뒤로 계속 오게 됐다.
저희로서는 항상 다른 어느 정당보다도 중소기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정책도 다른 분야보다 다른 정당보다 잘 했으면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저희들의 의지에 비해 성과는 만족할만하지 못한데 저희가 중소기업과 관련된 정책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여러분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추진해왔다. 감사하다.


요즘 실업문제가 대단히 심각하다. 특히 청년실업문제가 심각한데 우리 청년들을 많이 고용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분들이 가장 애국자라고 생각한다.
또 과거에는 세수가 남아도는 수준이었는데 이제 빈곤층이 늘어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다보니 세수가 부족해서 국채를 발행해 정부를 운영하는 어려움도 있어 세금을 많이 내주는 분들이 애국자다.
저희 입장에서 보면 일자리를 창출하는 분들과 세금을 내서 국정운영을 하게 해주는 분들이 애국자다. 이 자리 계시는 분들이 바로 그런 분들이고 함께 하시는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다 그런 분들이다.


현재 우리 경제는 양극화로 표현되는 어려움이 있고 내수가 침체하다보니 내수분야 종사 중소기업, 상공인은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잘 안다. 정책적으로 어떻게 도와드릴까 궁리를 하지만 쉽지는 않다. 그 가운데서도 수출산업이 우리 경제를 떠받치고 있고 중소기업의 여러분들이 수출을 많이 해주고 계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런 중소기업들에게 힘을 보태드리고 노고도 격려해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일이다.
각종 중소기업지원법의 입법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사업전환특별조치법, 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 소기업소상공인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양극화를 해소하지 않고는 우리경제 발전이 지속되기 어렵기 때문에 가장 큰 과제로 생각한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늘도 이런 저런 정책적인 건의의 말씀이 있을 것이다. 이 기회를 통해 우리가 일할 거리를 만들어 주시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면서 고용창출과 수출증대에 애쓰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하고 싶은 말씀 아끼지 마시고 마음껏 풀어주시면 중소기업 지원과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05년 11월 1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