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속 상주시장 처벌에 한나라당이 앞장서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6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상주 대참사가 있은 지 한달하고 5일이 지났다.
그러나 상주참사를 당한 유가족은 고통스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유가족은 상주 참사 담당 검사·지청장과 면담 하고
참사의 주범인 상주시장을 기소유예하려하자
상주 시장을 기소해 사법부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며 오늘도 상주지청에서 항의 중이다. 


유가족은 자신의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도
견디기 어려울 텐데 왜 이런 고통을 감수하는 것일까?


가족을 살려내라고? 보상금 때문에? 아니다.


그분들이 원하는 것은 다시는 이런 일이,
다시는 내 자식, 내 부모, 내 아내가 죽어간 이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먼저 하늘로 간 가족에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해 고통스러워도, 힘이 들어도 진실 규명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유가족은 상주지역 깊숙이 뿌리내려진
시장, 국회의원과 공무원들의 안일함과 오만함이
상주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상주시민을 죽음까지 이르게 했음을 알리고 싶은 것이다.


문제가 있어 중단해야 할 행사였음에도 이를 강행해
자신과 친인척, 관계기관들의 배를 채우려 했던 상주시장,
살인범죄를 저지른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수하의 공무원이
대신 구속되는 ‘지역 조폭 구조’를 응징하고자 하는 것이다.


10년 넘게 군림해온 한나라당 시장,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그 수하들의
안일하고, 오만한 군림을 이제는 뜯어 고치겠다는 것이다.


선거 때 유가족의 손을 잡고 눈물 흘리며
책임자 처벌을 약속하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대답하라.


유가족이 찾아왔을 때 왜 문전박대했는지,
한나라당 소속의 상주시장이 왜 구속되지 않고 활보하고 있는지,
한나라당은 억울하게 죽어간 영혼들과 유가족, 부상자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한나라당 소속 김근수 상주 시장의 법적 처벌을 위해 한나라당이 앞장서라.
가짜 눈물쇼가 아니라면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앞장서라.
 


2005년 11월 8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