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주성영 의원 ‘술자리 폭언사건’ 관련 법사위 위원 기자간담회
▷ 일 시 : 2005년 9월 28일(수) 13:40
▷ 장 소 : 국회 기자실
▷ 참 석 : 우윤근 법사위 간사, 정성호, 이원영, 이은영, 양승조, 최용규, 선병렬, 최재천 의원
▲ 우윤근 법사위간사
경위가 어찌됐건 국민들께 죄송하다. 우리당은 국감 장소에서도 국민, 대구시민,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전했다. 그렇지만 이 사태의 본질이 왜곡되고, 호도되고 있다. 술집에서 일어난 부적절한 언행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데 누가 어떤 행위를 했느냐, 누가 어느 정도의 행위를 했느냐, 더 나아가 정치적인 음모이다, 공작이라고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진실을 가려야겠다는 차원에서 진솔하게 말씀드리고자 한다. 기자회견을 해서 누구를 공격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기 때문에 간담회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선 그날 있었던 일지를 간단히 말하면, 국감 마치고 대구지검 구내식당에서 소정의 식사비를 제공하고 식사를 했다. 그 뒤 J호텔로 버스를 타고 숙소로 왔다. 숙소 방으로 올라갔고, 다만 뒤따라 온 (대구) 고검장과 지검장이 인사하러 왔다고 해서 저희가 내려가서 약 1시간동안 환담을 하고 인사를 나누고 밤 10시 30분경에 해산했다.
주성영 의원과 주호영 의원이 그날 점심나절부터 대구에 왔으니 자기네가 술을 사겠다고 몇 번 의사표시를 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대구의 밤 문화를 보여주겠으니 꼼짝말고 도망가지 말라'고 주성영 의원이 말하고, '광란의 밤을 보내자' (최재천 의원)등의 진한 표현을 했다. 심지어 노회찬 의원이 서울로 간다니까 전화까지 해서 끌어내리겠다고 까지 했다.
이렇게 하여 밤 11시 정도에 주성영, 주호영 의원이 따로 술자리를 예약한 모양인 것 같았다. 주성영 의원은 (술집을) 외부에 잡았다며 그리 데려 가겠다고 하고, 주호영 의원이 지하에 술집여주인을 잘 아는데 그리로 가자고 두 의원이 실랑이를 벌인 끝에 지하로 내려가게 됐다. 우리당 의원이 이원영, 선병렬, 정성호, 최용규 의원이 마지못해 내려갔다. 그리고 한나라당 주호영, 주성영, 김성조 의원과 검찰 간부 3명이 같이 갔다. 일부 언론에서 대단히 잘못된 보도로 왜곡하고 있는데 검찰에서 절대 접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주성영, 주호영 의원이 산다고 해서 간 것이다. 대구지검 검찰 간부 3분은 의원들과 평소 연수원, 대학 친분관계가 있어서 내려가서 11시부터 12시까지 술을 하고 우리당 의원 4명은 12시에 호텔 숙소로 올라왔다.
밤 12시 이후 상황은 우리 중 누구도 진실을 알지 못한다. 짐작컨대 12시부터 2시 반이라는 말도 있고 4시 반까지 마셨다는 얘기도 있는데 12시 이후 우리당 의원들은 합석한 바 없다. 그 과정에서 있었던 일은 우리당 의원들이 아무도 알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명백히 밝힐 사실이 있는데 어제 한시 정 검사가 자기행위에 대해서만,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도 자신이 선명히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정황 때문에 내가 그렇게 자백할 수밖에 없다고 문면에 쓰여 있다.
정 검사가 자신이 했다고 자백하기 전까지 누구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공작이 이뤄질 수 있겠는가. 공작이라고 하는 부분에 통탄을 금치 못한다. 술집을 우리가 계획해서 짠 것도 아니고, 대구에서 아는 사람이 전혀 없다. 동료 의원들이 대구에 공작을 위해 손댈 사람 하나 없고 그 술집에는 이끌려 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술집에서 일어난 부적절한 언행을 어떻게 공작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대단히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날 술집에서 일어난 사건을 우리가 어떻게 미리 사전에 공작을 할 수 있겠는가. 그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 정성호 의원
적절치 않은 술을 먹은 게 죄다. 변명은 하지 않겠다. 국감에 충실할 국회의원이 국감 때 술 먹은 것은 잘못이다. 낮에 피감기관을 많이 공격했다. 공부하고 잘 준비해야 하는데, 일이 다 끝난 뒤에 저녁에 호텔 1층 레스토랑에 맥주 한잔 놓고 넥타이 풀고 가서 간담회 했다. 고·지검장도 다 왔었다. 술 안 드시는 분 있고 하여 가시고 이후 대구지검 차장이 늦게 왔다. 저녁도 못 먹고 노회찬 의원이 요구한 자료를 준비해서 노회찬 의원이 서울로 올라간다길래 배웅 나갔다가 왔다.
술집에 내려갈 때 주성영 의원이 먼저 내려가고 저희가 늦게 내려갔다.
“XX, 예약했는데 준비도 안 했어”라는 욕설을 여러 번 했다. 주호영 의원이 잘 아는 술집이라 홀에 있던 손님들(대구 모대학 교수라고 기억)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분들이 룸으로 들어간 뒤 우리가 3개 정도 테이블로 나눠 홀에 앉았다.
자리에 앉으니까 주인 여 사장이 와서 미안하다고 여러 번 사과를 했다. 주인은 주성영, 주호영 의원 두 분만 오는 줄 알고 미처 준비를 못했다고 사과했다. 테이블에 앉았을 때는 주성영 의원과 자리가 떨어져 있어서 자세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그러나 다만 검찰에서 들은 얘기로는 정선태 차장이 다 들었고 심한 말이 오갔다고 한다. 앉아서 자리이동 안하고 술만 주거니 받거니 하고 한 시간 정도가 금방 갔다.
일어나서 파하자 하니까 술 더 마실 것 같아서 다음날 국감이 있어서 바로 올라왔다. 다른 의원도 비슷하게 일어나서 각자 인사 안 하고 헤어졌다. 다음 상황은 모른다. 전해들은 바로는 저희와 헤어진 뒤 불미스런 일이 있었던 것 같다. 술자리에서 종업원이 왔다갔다하고, 여주인이 잠깐 앉았다 일어났다 했는데 그 상황은 정선태 차장이 제일 잘 안다. 저희가 알기론 검찰에서 어느정도 조사가 되어 있는데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아서 자신이 실수한 부분을 인정하고 시인한 것 같다. 검찰이 나서서 진실을 밝혀주고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공작, 음모라고 하는데 저희가 그 자리를 검사에게 대접 받으러 간 것이 절대 아니다. 주성영 의원이 산다고 해서 선의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자신의 지역구에서 낸다고 해서 간 것이다. 이후 상황은 전혀 저희가 알수 없다. 몰랐다가 서울에 올라와서 국정감사 끝난 후 오마이뉴스에 기사가 난 것을 들었다. 일부 언론에서 제가 처음에 아무 상황 없었다고 했다가, 이후 연합과 통화할 때 검찰과 통화해봤더니 안 좋은 상황이 있었다고 해서 그렇게 들었다고 말하니까 말을 바꿨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
제가 말 바꾸고 음모에 가담한 것처럼 말하는데, 저는 처음에 주의원을 보호하려는 마음이 있었다. 별일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술자리에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별일 없었다고 했다. 주의원은 많이 취해서 그 상황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한번씩 술을 다 권했으니까. 술집주인 여사장이 분명히 기억할 것이다. 정선태 차장은 그 안의 상황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언론인 여러분이 잘 상황파악해서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 우리당이 이를 갖고 음모를 꾸미거나 왜곡하는 일 없다.
▲ 이원영 의원
2차에 지하에 내려간 것은 주성영, 주호영 의원이 (지역구인) 대구에 갔으니까 동료의원을 대접하겠다고 해서 간 것이다. 내려갔을 때 기존에 있던 사람들을 안으로 보내고, 스탠드에 앉아 있던 손님이 있었는데 주호영 의원과는 매우 친해 보이는 사람이었다. 주 의원이 오랫동안 그 사람과 이야기했다. 두 사람이 들어왔다 바로 갔는데 그때도 주성영 의원과도 인사하고 나갔다.
장소 자체가 주호영 의원이 잘 아는 집이었다. 전체적으로 거기에 있었던 사람들은 주성영, 주호영 의원과 아는 사람들이었다. 다른 의원들은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음모'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주성영 의원이 우리를 대접한다고 해서 내려왔는데, 장소가 비좁고 준비가 안돼 있어 주 의원이 듣기에 좀 과한 욕을 했다. 자리가 정리되기 전에 서서 큰 소리로 보통사람이 잘 안 쓰는 과한 욕설을 했다. 데려온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으로 했던 것인지 몰라도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듣기는 심한데, 주성영 의원과 주호영의원이 호스트인 자리이기에 이야기는 안했다. 술먹는 동안 여 사장이 계속 와서 "문 연지 20일 밖에 안돼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대화를 나누는 사이에 정 차장검사와 주성영 의원이 앉은 자리 쪽은 멀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듣지 못했다. 당시 정 차장은 별 이야기를 하지 않고 대화 내용을 듣고 얌전하게 있는 편이었다.
▲ 선병렬 의원
내려가보니 어수선하고 한쪽에 검사들이 있었다. 딱 자리에 앉는데 주성영 의원이 욕을 해댔다. 만약 여성 중에 성깔 있는 분이 그 자리에서 문제를 삼으면 확실히 문제될 만한 말이었다. 귀에 거슬렸고 여기 오래 앉아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앉을 때 상당히 불안했다. 검사들과 통성명하고 앉아 있었다.
저는 승용차로 올라왔는데 기자에게 전화를 받고 “아무 일 없었는데...” 라고 했다. 제가 아무 일 없었다고 한 것은 그 자리에서 시비나 싸움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그 욕을 들은 사람 입장에서 보면 그 자리에서는 손님이니까 아무 말 못하다가 자리가 파한 뒤에 누구한테 하소연 하거나 고백할 수 있고. 대구에 있는 정의파가 문제 삼아야 하지 않냐고 문제삼자고 하고, 한편 오락실 사장과 같이 문제 삼으면 영업에 지장이 있으니 문제 삼지 말자고 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과정을 적당히 얼버무려서 주성영 의원이 '음모다, 강압이다'고 말하는 것 같다.
주성영 의원은 정 검사의 문제와는 별도로 문제 삼을 만한 욕을 했다. 욕을 하나 놓고 들었냐 못 들었냐, 주 의원이 했냐, 정 검사가 했냐 할 것이 아니라 주 의원은 주 의원대로 정 검사는 정 검사대로 잘못한 부분이 있다.
우리당 의원이 별 문제가 없다고 한 것은 그 자리에서 소란상태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 사장이라는 여성분이 문득 문득 모멸감을 느낄 만한 욕을 한 것은 사실이고 그것을 현 사장이 말한 것이다. 이를 어떻게 정치적 음모로 연결시키고 급기야는 10월 재보궐 선거를 겨냥한 음모라고 몰고 가느냐는 것이다.
잠도 안 오고 분한데, 이것이 역음모가 아니냐. 오히려 주성영 의원이 기획한 음모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를 대구진영의 보수-진보세력간의 싸움으로 몰고 가고 일부 한나라당과 친화적 언론과 그렇지 않은 언론과의 공방으로 몰고가서 반사이익을 얻으려 하는 것 아닌가 싶다.
주성영 의원이 저를 비롯해서 평소 각을 세우던 의원 앞에서 욕을 했겠냐고 했는데, 내가 듣기에도 한마디 욕을 했다. 그 한마디 욕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자신이 만든 자리를 통해 정 검사가 취중 실수로 거취 문제까지 영향 미치게 된 상황에 대해 사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민의 처분의 기다려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주성영 의원이 시인한 부분이 ‘xx’인데, 뒤에 '년'자가 분명히 붙었다. 섬뜩했다.
술집주인이 국회의원이 어디 와서 욕이냐고 하면서 나서면 모두가 망신당할 일이다. 모 언론에 같은 국회의원이라고 조폭처럼 감싼다고 나왔던데 그렇게 까지 오해를 받으면서 기자들에게 별 문제가 없었다고 했는데 음모론까지 몰고 가고 있다. 별문제가 없었다고 했지, 주성영 의원이 욕이 안했다고 말하진 않았다. 그 자리에서 소란이나 싸움이 없었다는 것이다.
▲ 최용규 의원
자리가 정리되기 전에 주 의원이 살벌하게 욕을 해서, 나도 처음에는 (초대한) 의원들한테 미안해서 욕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욕을 했다. '이 X할'이라며 얼굴까지 붉히고 하는데 과하다 싶었다.
그런데 여 사장이 와서 조폭처럼 허리를 90도로 구부리면서 여러 차례 “인수한지 20일 밖에 안됐다”고 사과를 자꾸 했다. 거기에 주 의원이 계속 뭐라고 해대서, 그때 이거 잘못됐구나 싶어서 (내버려 두면 시끄러워 질 것 같아서) 내가 “주 의원도 그만하고 여 사장도 속으로 불쾌하겠지만 잊어버리고 없던 일로 해라. 여기서 그만해라”고 이야기했다. 여 사장이나 주 의원 태도가 보통과 달라 말리지 않으면 무슨 일이 나겠다 싶어 말렸다.
내가 그렇게 느낄 정도로 욕을 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주 의원은 변명의 여지없이 사과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과는 뒷전이고 자신이 뒤집어썼다면서 빠져나가는데 이처럼 불쾌한 것은 없다.
우리 지역구에 와서 사건 터졌으면 다른 의원들에게 미안해하고 사과할 텐데 뭔가가 뒤집혀 있다. 심지어 정치공작으로까지 몰고 가고 있다. 술집사장도, 주호영 의원도, 우리도 다 공작원이라는 얘긴데, 이게 무슨 모욕인지 모르겠다.
▲ 선병렬 의원
술자리 내려가는 것도 정성호 의원과 내려가면서 주성영 의원이 우리와 많은 각을 세우고 있는데 안가면 주성영 의원이 다른 오해를 하지 않겠냐고 까지 말하며 주성영 의원을 배려하면서 갔다.
우리들에 대한 윤리위 제소 얘기까지 나오는데 어제 국감장에서 만나도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안 하고 당당한 모습이다.
다른 욕 하고 안하고 상관없이 본인이 인정한 ‘xx’하나만으로도 얼마든지 주성영 의원의 도덕적 결함을 짚을 수 있다. 어떻게 앉자마자 준비 안됐다고 이런 말을 하나. 검사가 한 부분은 별도이다. 나중에 현사장이 정 검사를 만나서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정 검사는 술이 취해서 한 것이니 이해가 되는데, 주성영 의원과 주호영 의원은 정말 서운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주호영 의원은 잘 아는 사람인데 같이 온 의원이 앉자마자 처음부터 욕을 하니까 더 가슴에 맺힌 것 같다.
- 27일 김무성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주 의원은 술을 안 마셨다고 했는데, 주성영 의원은 그날 술을 마셨나?
= 주성영 의원도 굉장히 취했다. 자기가 폭탄주를 만들어서 의원들에게 한잔씩 권했다. 폭탄주 알잔을 빼서 먹으며 '이건 폭탄주가 아닙니다'라고 하며 먹었다.
2005년 9월 2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 장 소 : 국회 기자실
▷ 참 석 : 우윤근 법사위 간사, 정성호, 이원영, 이은영, 양승조, 최용규, 선병렬, 최재천 의원
▲ 우윤근 법사위간사
경위가 어찌됐건 국민들께 죄송하다. 우리당은 국감 장소에서도 국민, 대구시민,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전했다. 그렇지만 이 사태의 본질이 왜곡되고, 호도되고 있다. 술집에서 일어난 부적절한 언행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데 누가 어떤 행위를 했느냐, 누가 어느 정도의 행위를 했느냐, 더 나아가 정치적인 음모이다, 공작이라고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진실을 가려야겠다는 차원에서 진솔하게 말씀드리고자 한다. 기자회견을 해서 누구를 공격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기 때문에 간담회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선 그날 있었던 일지를 간단히 말하면, 국감 마치고 대구지검 구내식당에서 소정의 식사비를 제공하고 식사를 했다. 그 뒤 J호텔로 버스를 타고 숙소로 왔다. 숙소 방으로 올라갔고, 다만 뒤따라 온 (대구) 고검장과 지검장이 인사하러 왔다고 해서 저희가 내려가서 약 1시간동안 환담을 하고 인사를 나누고 밤 10시 30분경에 해산했다.
주성영 의원과 주호영 의원이 그날 점심나절부터 대구에 왔으니 자기네가 술을 사겠다고 몇 번 의사표시를 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대구의 밤 문화를 보여주겠으니 꼼짝말고 도망가지 말라'고 주성영 의원이 말하고, '광란의 밤을 보내자' (최재천 의원)등의 진한 표현을 했다. 심지어 노회찬 의원이 서울로 간다니까 전화까지 해서 끌어내리겠다고 까지 했다.
이렇게 하여 밤 11시 정도에 주성영, 주호영 의원이 따로 술자리를 예약한 모양인 것 같았다. 주성영 의원은 (술집을) 외부에 잡았다며 그리 데려 가겠다고 하고, 주호영 의원이 지하에 술집여주인을 잘 아는데 그리로 가자고 두 의원이 실랑이를 벌인 끝에 지하로 내려가게 됐다. 우리당 의원이 이원영, 선병렬, 정성호, 최용규 의원이 마지못해 내려갔다. 그리고 한나라당 주호영, 주성영, 김성조 의원과 검찰 간부 3명이 같이 갔다. 일부 언론에서 대단히 잘못된 보도로 왜곡하고 있는데 검찰에서 절대 접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주성영, 주호영 의원이 산다고 해서 간 것이다. 대구지검 검찰 간부 3분은 의원들과 평소 연수원, 대학 친분관계가 있어서 내려가서 11시부터 12시까지 술을 하고 우리당 의원 4명은 12시에 호텔 숙소로 올라왔다.
밤 12시 이후 상황은 우리 중 누구도 진실을 알지 못한다. 짐작컨대 12시부터 2시 반이라는 말도 있고 4시 반까지 마셨다는 얘기도 있는데 12시 이후 우리당 의원들은 합석한 바 없다. 그 과정에서 있었던 일은 우리당 의원들이 아무도 알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명백히 밝힐 사실이 있는데 어제 한시 정 검사가 자기행위에 대해서만,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도 자신이 선명히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정황 때문에 내가 그렇게 자백할 수밖에 없다고 문면에 쓰여 있다.
정 검사가 자신이 했다고 자백하기 전까지 누구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공작이 이뤄질 수 있겠는가. 공작이라고 하는 부분에 통탄을 금치 못한다. 술집을 우리가 계획해서 짠 것도 아니고, 대구에서 아는 사람이 전혀 없다. 동료 의원들이 대구에 공작을 위해 손댈 사람 하나 없고 그 술집에는 이끌려 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술집에서 일어난 부적절한 언행을 어떻게 공작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대단히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날 술집에서 일어난 사건을 우리가 어떻게 미리 사전에 공작을 할 수 있겠는가. 그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 정성호 의원
적절치 않은 술을 먹은 게 죄다. 변명은 하지 않겠다. 국감에 충실할 국회의원이 국감 때 술 먹은 것은 잘못이다. 낮에 피감기관을 많이 공격했다. 공부하고 잘 준비해야 하는데, 일이 다 끝난 뒤에 저녁에 호텔 1층 레스토랑에 맥주 한잔 놓고 넥타이 풀고 가서 간담회 했다. 고·지검장도 다 왔었다. 술 안 드시는 분 있고 하여 가시고 이후 대구지검 차장이 늦게 왔다. 저녁도 못 먹고 노회찬 의원이 요구한 자료를 준비해서 노회찬 의원이 서울로 올라간다길래 배웅 나갔다가 왔다.
술집에 내려갈 때 주성영 의원이 먼저 내려가고 저희가 늦게 내려갔다.
“XX, 예약했는데 준비도 안 했어”라는 욕설을 여러 번 했다. 주호영 의원이 잘 아는 술집이라 홀에 있던 손님들(대구 모대학 교수라고 기억)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분들이 룸으로 들어간 뒤 우리가 3개 정도 테이블로 나눠 홀에 앉았다.
자리에 앉으니까 주인 여 사장이 와서 미안하다고 여러 번 사과를 했다. 주인은 주성영, 주호영 의원 두 분만 오는 줄 알고 미처 준비를 못했다고 사과했다. 테이블에 앉았을 때는 주성영 의원과 자리가 떨어져 있어서 자세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그러나 다만 검찰에서 들은 얘기로는 정선태 차장이 다 들었고 심한 말이 오갔다고 한다. 앉아서 자리이동 안하고 술만 주거니 받거니 하고 한 시간 정도가 금방 갔다.
일어나서 파하자 하니까 술 더 마실 것 같아서 다음날 국감이 있어서 바로 올라왔다. 다른 의원도 비슷하게 일어나서 각자 인사 안 하고 헤어졌다. 다음 상황은 모른다. 전해들은 바로는 저희와 헤어진 뒤 불미스런 일이 있었던 것 같다. 술자리에서 종업원이 왔다갔다하고, 여주인이 잠깐 앉았다 일어났다 했는데 그 상황은 정선태 차장이 제일 잘 안다. 저희가 알기론 검찰에서 어느정도 조사가 되어 있는데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아서 자신이 실수한 부분을 인정하고 시인한 것 같다. 검찰이 나서서 진실을 밝혀주고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공작, 음모라고 하는데 저희가 그 자리를 검사에게 대접 받으러 간 것이 절대 아니다. 주성영 의원이 산다고 해서 선의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자신의 지역구에서 낸다고 해서 간 것이다. 이후 상황은 전혀 저희가 알수 없다. 몰랐다가 서울에 올라와서 국정감사 끝난 후 오마이뉴스에 기사가 난 것을 들었다. 일부 언론에서 제가 처음에 아무 상황 없었다고 했다가, 이후 연합과 통화할 때 검찰과 통화해봤더니 안 좋은 상황이 있었다고 해서 그렇게 들었다고 말하니까 말을 바꿨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
제가 말 바꾸고 음모에 가담한 것처럼 말하는데, 저는 처음에 주의원을 보호하려는 마음이 있었다. 별일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술자리에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별일 없었다고 했다. 주의원은 많이 취해서 그 상황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한번씩 술을 다 권했으니까. 술집주인 여사장이 분명히 기억할 것이다. 정선태 차장은 그 안의 상황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언론인 여러분이 잘 상황파악해서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 우리당이 이를 갖고 음모를 꾸미거나 왜곡하는 일 없다.
▲ 이원영 의원
2차에 지하에 내려간 것은 주성영, 주호영 의원이 (지역구인) 대구에 갔으니까 동료의원을 대접하겠다고 해서 간 것이다. 내려갔을 때 기존에 있던 사람들을 안으로 보내고, 스탠드에 앉아 있던 손님이 있었는데 주호영 의원과는 매우 친해 보이는 사람이었다. 주 의원이 오랫동안 그 사람과 이야기했다. 두 사람이 들어왔다 바로 갔는데 그때도 주성영 의원과도 인사하고 나갔다.
장소 자체가 주호영 의원이 잘 아는 집이었다. 전체적으로 거기에 있었던 사람들은 주성영, 주호영 의원과 아는 사람들이었다. 다른 의원들은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음모'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주성영 의원이 우리를 대접한다고 해서 내려왔는데, 장소가 비좁고 준비가 안돼 있어 주 의원이 듣기에 좀 과한 욕을 했다. 자리가 정리되기 전에 서서 큰 소리로 보통사람이 잘 안 쓰는 과한 욕설을 했다. 데려온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으로 했던 것인지 몰라도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듣기는 심한데, 주성영 의원과 주호영의원이 호스트인 자리이기에 이야기는 안했다. 술먹는 동안 여 사장이 계속 와서 "문 연지 20일 밖에 안돼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대화를 나누는 사이에 정 차장검사와 주성영 의원이 앉은 자리 쪽은 멀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듣지 못했다. 당시 정 차장은 별 이야기를 하지 않고 대화 내용을 듣고 얌전하게 있는 편이었다.
▲ 선병렬 의원
내려가보니 어수선하고 한쪽에 검사들이 있었다. 딱 자리에 앉는데 주성영 의원이 욕을 해댔다. 만약 여성 중에 성깔 있는 분이 그 자리에서 문제를 삼으면 확실히 문제될 만한 말이었다. 귀에 거슬렸고 여기 오래 앉아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앉을 때 상당히 불안했다. 검사들과 통성명하고 앉아 있었다.
저는 승용차로 올라왔는데 기자에게 전화를 받고 “아무 일 없었는데...” 라고 했다. 제가 아무 일 없었다고 한 것은 그 자리에서 시비나 싸움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그 욕을 들은 사람 입장에서 보면 그 자리에서는 손님이니까 아무 말 못하다가 자리가 파한 뒤에 누구한테 하소연 하거나 고백할 수 있고. 대구에 있는 정의파가 문제 삼아야 하지 않냐고 문제삼자고 하고, 한편 오락실 사장과 같이 문제 삼으면 영업에 지장이 있으니 문제 삼지 말자고 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과정을 적당히 얼버무려서 주성영 의원이 '음모다, 강압이다'고 말하는 것 같다.
주성영 의원은 정 검사의 문제와는 별도로 문제 삼을 만한 욕을 했다. 욕을 하나 놓고 들었냐 못 들었냐, 주 의원이 했냐, 정 검사가 했냐 할 것이 아니라 주 의원은 주 의원대로 정 검사는 정 검사대로 잘못한 부분이 있다.
우리당 의원이 별 문제가 없다고 한 것은 그 자리에서 소란상태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 사장이라는 여성분이 문득 문득 모멸감을 느낄 만한 욕을 한 것은 사실이고 그것을 현 사장이 말한 것이다. 이를 어떻게 정치적 음모로 연결시키고 급기야는 10월 재보궐 선거를 겨냥한 음모라고 몰고 가느냐는 것이다.
잠도 안 오고 분한데, 이것이 역음모가 아니냐. 오히려 주성영 의원이 기획한 음모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를 대구진영의 보수-진보세력간의 싸움으로 몰고 가고 일부 한나라당과 친화적 언론과 그렇지 않은 언론과의 공방으로 몰고가서 반사이익을 얻으려 하는 것 아닌가 싶다.
주성영 의원이 저를 비롯해서 평소 각을 세우던 의원 앞에서 욕을 했겠냐고 했는데, 내가 듣기에도 한마디 욕을 했다. 그 한마디 욕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자신이 만든 자리를 통해 정 검사가 취중 실수로 거취 문제까지 영향 미치게 된 상황에 대해 사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민의 처분의 기다려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주성영 의원이 시인한 부분이 ‘xx’인데, 뒤에 '년'자가 분명히 붙었다. 섬뜩했다.
술집주인이 국회의원이 어디 와서 욕이냐고 하면서 나서면 모두가 망신당할 일이다. 모 언론에 같은 국회의원이라고 조폭처럼 감싼다고 나왔던데 그렇게 까지 오해를 받으면서 기자들에게 별 문제가 없었다고 했는데 음모론까지 몰고 가고 있다. 별문제가 없었다고 했지, 주성영 의원이 욕이 안했다고 말하진 않았다. 그 자리에서 소란이나 싸움이 없었다는 것이다.
▲ 최용규 의원
자리가 정리되기 전에 주 의원이 살벌하게 욕을 해서, 나도 처음에는 (초대한) 의원들한테 미안해서 욕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욕을 했다. '이 X할'이라며 얼굴까지 붉히고 하는데 과하다 싶었다.
그런데 여 사장이 와서 조폭처럼 허리를 90도로 구부리면서 여러 차례 “인수한지 20일 밖에 안됐다”고 사과를 자꾸 했다. 거기에 주 의원이 계속 뭐라고 해대서, 그때 이거 잘못됐구나 싶어서 (내버려 두면 시끄러워 질 것 같아서) 내가 “주 의원도 그만하고 여 사장도 속으로 불쾌하겠지만 잊어버리고 없던 일로 해라. 여기서 그만해라”고 이야기했다. 여 사장이나 주 의원 태도가 보통과 달라 말리지 않으면 무슨 일이 나겠다 싶어 말렸다.
내가 그렇게 느낄 정도로 욕을 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주 의원은 변명의 여지없이 사과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과는 뒷전이고 자신이 뒤집어썼다면서 빠져나가는데 이처럼 불쾌한 것은 없다.
우리 지역구에 와서 사건 터졌으면 다른 의원들에게 미안해하고 사과할 텐데 뭔가가 뒤집혀 있다. 심지어 정치공작으로까지 몰고 가고 있다. 술집사장도, 주호영 의원도, 우리도 다 공작원이라는 얘긴데, 이게 무슨 모욕인지 모르겠다.
▲ 선병렬 의원
술자리 내려가는 것도 정성호 의원과 내려가면서 주성영 의원이 우리와 많은 각을 세우고 있는데 안가면 주성영 의원이 다른 오해를 하지 않겠냐고 까지 말하며 주성영 의원을 배려하면서 갔다.
우리들에 대한 윤리위 제소 얘기까지 나오는데 어제 국감장에서 만나도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안 하고 당당한 모습이다.
다른 욕 하고 안하고 상관없이 본인이 인정한 ‘xx’하나만으로도 얼마든지 주성영 의원의 도덕적 결함을 짚을 수 있다. 어떻게 앉자마자 준비 안됐다고 이런 말을 하나. 검사가 한 부분은 별도이다. 나중에 현사장이 정 검사를 만나서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정 검사는 술이 취해서 한 것이니 이해가 되는데, 주성영 의원과 주호영 의원은 정말 서운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주호영 의원은 잘 아는 사람인데 같이 온 의원이 앉자마자 처음부터 욕을 하니까 더 가슴에 맺힌 것 같다.
- 27일 김무성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주 의원은 술을 안 마셨다고 했는데, 주성영 의원은 그날 술을 마셨나?
= 주성영 의원도 굉장히 취했다. 자기가 폭탄주를 만들어서 의원들에게 한잔씩 권했다. 폭탄주 알잔을 빼서 먹으며 '이건 폭탄주가 아닙니다'라고 하며 먹었다.
2005년 9월 2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