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 말로만 ‘블루오션 정치’를 하는 겁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2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대학 강연회에서 블루오션(Blue Ocean) 정치를 강조했다고 한다.

블루오션이란 예전의 업종, 고객의 개념에서 벗어나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 즉 푸른 바다와 같은 새로운 시장을 개발하는 레드오션의 반대개념 전략이다.

블루오션 전략은 노무현 대통령과 진대제 장관 그리고 경제계 리더들이 탐독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대중화된 개념이다.

새삼 박근혜 대표가 블루오션 정치를 들고 나왔다.
활짝 웃으며 “제가 블루오션 정치를 하겠습니다.” 라고 한다고 블루오션 정치가 되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박근혜 대표는 자신이 말한 것과 달리 실천에는 옮기지 않기 때문에 한나라당 내부를 비롯한 곳곳에서 박근혜 대표를 향해 콘텐츠(내용)는 없고 인기 영합적이라고 비판하는 것이다.

블루오션 정치를 이야기하는 박근혜 대표에게 묻는다. 그동안 박 대표와 한나라당의 블루오션정치는 어떤 것이 있었는가? 있으면 대답해 보라.

대통령을 탄핵하고, 행정수도 이전법 등 국회에서 약속했던 것을 천연덕스럽게 뒤집고, 부동산관련해서는 황당한 수치를 제시하며 투기꾼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개혁법안들에 대해서는 국회 점거로 묵살하고 이런 당이 한나라당이고 박근혜 대표 아니었는가?

박근혜 대표는 싸움보다는 대화와 타협하는 정치를 제안한 대통령에 대해서도 “안 된다는 것도 대안이에요”라며 아무런 대안도 제시하지 못했다.
강연하면서도 여당을 비난하고 자신에 대한 비판에 반박하기 바쁜 박 대표는 아직 블루오션 정치가 무엇인지 모를 뿐 아니라, 블루오션 정치, 상생의 정치를 할 마음도 준비도 안 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야당의 대표가 말로만 하는 블루오션이 아니라 진짜 블루오션 정치를 해주기 바란다.


2005년 9월 22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