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는 박근혜 대표, 육영재단과 공범이 되려는가Ⅱ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0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침묵하는 박근혜 대표, 육영재단과 공범이 되려는가?Ⅱ
- 관계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촉구한다 -

육영재단측의 아동 성추행, 아동 학대 사건이 보도된 지 오늘로 8일째이다.

육영재단 전 이사장이었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아직도 아무 말이 없다.

우리는 ‘육영재단’하면 박근혜 대표를 떠 올리게 된다. 그리고 현재 박 대표의 동생인 박근영(서영)씨가 이사장으로 있다. 그리고 박 대표의 동생인 박근영씨는 “왜 당신들의 아이들이 애라도 뱄냐”라며 학생들의 부모와 몸싸움까지 벌여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

육영재단측의 아동 성추행과 아동 학대 그리고 박근영 이사장의 막말에 대해 한나라당 박근혜대표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 한나라당도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야 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철저하게 사실규명을 하라. 문제가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라든지 말이다.

얼마 전 ‘성폭력범에 대해 전자팔찌 채우기’를 제안했던 박 대표가 이렇게 침묵해서는 안 된다. 특히 여성으로서, 여성정치인으로서, 아니 그냥 정치인이더라도, 특히 육영재단의 이사장출신으로 침묵해서는 안 된다.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평생 동안 가슴앓이를 할 텐데, 이 일이 보도되지 않았다면 또 얼마나 많은 희생아동들이 생길지 모를 일인데…,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육영재단이라는 탈을 쓴 채 아동들을 습관적으로 성추행하고 학대한 사실에 대해, 그동안 줄곧 있었던 일이 곪아 터진 것이라고 하는데, 여성정치인 박 대표가 침묵하는 것은 그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며 공범이 되는 것이다.

오늘 신문에 한나라당 박근혜대표가 지역아동센터에서 소녀들과 식사하며 활짝 웃는 모습이 나왔다. 그 사진을 보는 순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미소 속에서 가식을 느끼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그 모습 속에 남의 피눈물을 뽑아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하며 미소 짓던 박 대표의 무서운 모습이 오버랩 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아동들과 부모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우리당은 이번 사건에 대한 관계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다시는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것도 촉구한다.


2005년 8월 9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