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윤리위원 임명장 수여식 및 윤리위원회 회의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697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제2기 윤리위원 임명장 수여식 및 윤리위원회 회의

▷ 일 시 : 2005년 6월 30일(목) 10:00
▷ 장 소 : 국회 당의장실
▷ 참 석 : 문희상 의장, 배기선 사무총장, 전병헌 대변인, 박영선 비서실장, 박기춘 사무부총장

◈ 임명장 수여식

김태홍, 고은광순, 조일현, 노영민, 오옥만, 김태일, 최철국, 윤원호, 선병렬, 유선호, 박영자, 문석호, 임종인, 홍미영, 김동철 위원

◈ 문희상 의장 인사말

오늘 2기 출범을 하고 첫 번째 윤리위원회를 개최하게 되서 기쁘고 반갑다. 먼 곳에서 오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윤리위원회는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특히 기강과 규율을 중점적으로 하는 조직이다. 정당은 일반 사회단체와는 다르기 때문에 윤리위원회를 잘 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옛날에는 당기위원장이 서열 1번, 2번에 꼭 들어갔고 보통 사회단체나 법인을 보면 감사가 두 번째 자리이다. 왜 그렇게 당이 그런 일을 하는 직책을 중요시하냐 하면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대통령께서 당원에게 드리는 글에서 하신 말씀 중에 ‘한마디로 규율과 기강 없는 것은 당이라고 할 수 없지 않는가’라는 대목이 있다. 참으로 일리 있는 지적이다. 어떻게 하다보니 우리는 선견지명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당혁신위원회에서 제안해서 중앙위원회에서 윤리위원회 강화를 결정하고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리고 오늘 첫 번째 갖는 회의다. 물론 징계만 하기 위해서 윤리위원회가 있는 것이 아니다. 포상도 필요하고 신상필벌에 의해 당내 규율과 기강을 잡아야 할 임무가 급선무다. 지금 우리당이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잘 아시는 대로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에 의한 모든 권력은 이미 없어졌다. 이것은 누가 뭐래도 참여정부의 실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탈권위주의 속에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일단 공천권, 당직임명권, 재정권, 모든 의사결정권을 단 한 건도 행사하지 않고 모두 당으로 돌려보냈고 당원하게 돌려보냈고 국민에게 돌려줬다. 이것은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금 문제로 삼는 것이 그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민주적 리더십의 전범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것이다. 대통령이 표현한 것은 ‘중구난방’이라는 표현이지만, 너무나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분위기가 상향식 민주주의 창달이라는 대의명분에 맞는 측면이 있다. 그리고 건강하게 주장할 것은 주장하는 근거는 마련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규율, ‘이것만은 같이 하는 공동체로서 꼭 지켜야 한다’는 것은 정당의 기본으로서 더구나 열린우리당의 긍지로서 우리가 모두 지켜야 한다. 그런데 이것을 넘나드는 행태가 많이 우리 눈에 띈다. 어저께도 있었다.
이런 모든 문제를 여기서 다 다뤄서 100% 해결하는 것은 신이 아닌 이상 불가능할 것이다. 사법제도가 완비된 국가체계에서도 어려운 것을 우리 윤리위원회에서 어떻게 당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의 모든 당원들이 기대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중간과정상에서의 혼란상을 여러분들이 어느 정도 처리해 달라는 것이다. 이것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 오늘 첫날이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것이다. 너무 부담을 가지시고 ‘큰일났네’ 하실 건 없다(웃음). 순리대로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당헌당규에 따라 우리 모두가 상식선에서 당원이 지켜야 될 것을 잘 알고 있다. 이것을 어기는 사람에 대해서 때로는 엄격한 아버지의 심정으로 회초리를 들고 어떤 때는 훈훈한 어머니 심정으로 잘 품어주는 것도 있어야 한다. 어쨌거나 이런 모든 문제를 앞으로 여러분들께서 고민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
물론 당 지도부도 여러분들을 전적으로 지원할 것은 지원하고 돕겠다. 여러분 스스로도 ‘내가 왜 이 자리에서 윤리위원이 됐는가’를 한번 깊이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 당원들의 뜻과 지도부의 뜻과 상임중앙위원, 중앙위원들이 여러 번 이분저분을 놓고 고민하던 끝에 뽑히신 것이다. 그거 하나만은 긍지를 가지셔도 좋다. 이제 열린우리당 2기 윤리위원으로서의 여러분의 긍지를 강조하고 싶고 그것에 따른 책임도 이 자리에서 확실하게 해 두어야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 배기선 사무총장

위원소개 및 위원장 선출 관련 : 위원들의 호선을 통해 김태홍 위원을 당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함

◈ 김태홍 윤리위원장

우리당은 작년과 재작년에 많은 위기에 봉착했었다. 우리당은 위기를 극복하면서 성장해 왔다. 지금 위기라고 하는데 이번 위기를 오히려 절호의 기회로 삼아 당을 쇄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배기선 사무총장의 제안

제 2기 윤리위원회에 당원들의 기대가 크다. 엄중한 상황에서 윤리위가 큰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당이 제대로 일하고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윤리위원회에서 상벌 system을 확고히 해주길 바란다.
일반당원, 당직자, 정무직 당직자들도 당을 위해 큰 기여를 했다면 포상을 하고 이를 이후 공천 등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데 윤리위원회에서 system으로 정착시켜주길 부탁드린다.

※ 윤리위원회를 당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윤리위원회 게시판을 만들기로 하였다.


2005년 6월 3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