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스승의 날 은사 초청 행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4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5월 15일(일) 12:00
▷ 장 소 : 국회 당의장실 및 의원동산
▷ 참 석 : 최양화(초등학교 은사), 최태상(고등학교 은사) 외 의정부 지역 원로 선생님들


◈ 11시 50분, 국회 당의장실에서 은사님을 맞은 문희상 의장은 간단한 T-time을 통해 두 분 은사와 함께 초등학교 시절과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며 정담을 나눔.
문희상 의장은 국회 분수대 앞으로 자리를 옮겨 국회 전경을 설명드리고 은사님 일행과 국회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이후 국회 의원동산으로 자리를 옮겨, 두 분 은사께 꽃다발을 전달하고 동행한 10여 분의 원로 선생님들께 스승의 날 꽃을 달아드린 후,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나눔.
이후 은사님 일행과 함께 국회본청 정보위원장실과 사료실을 함께 둘러보심.

◈ 국회 당의장실 T-time 환담내용

▲ 문희상 의장 : 고등학교 2학년, 3학년때 은사님(최태상) 댁에 자주 갔는데 그때 살이 쪘다.(웃음) 사모님께서 음식 솜씨가 좋으신데다 늘 설렁탕과 곰탕을 해 주셔서 중학교 때까지는 살이 안 쪘었는데 그때 살이 찐 것이다.
초등학교 6학년때 경복중에 시험쳐서 합격했는데 최양화 선생님께서 경기중학 얘기를 하셨다. 시험보러 가면서까지 고민했던 기억이 있다. 시험 당일 아침까지도 선생님께서는 “정흥아(문희상 의장의 아명), 휴전협정일이 몇 일이지?”라고 물어보시며 마지막까지도 가르쳐 주시려고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 최태상 은사 : 결국 (경복중) 잘 갔다.

▲ 최양화 은사 : 문 의장이 나에게 영광과 기쁨을 열 번 준 사람이다. 그 당시에 세 개 반이 있었다. 시험을 쳐서 세 반 중 1등에게만 도지사상을 주게 되었는데 그때 (문의장이)1등해서 도지사상을 받았다. 그리고 경복중학교에 수석합격하고 서울대 법대에 가고....

▲ 문희상 의장 : 세상에 어느 스승이 귀하지 않은 분이 계실까 마는 이 두 분은 저에게 인생의 기본을 가르쳐 주신 분이다. 착하고 정직하고 열심히 살라고 하시며 공자님 말씀도 열심히 해 주셨다. 최태상 선생님은 저에게 역사관을 가르쳐 주셨다. 그리고 소외받는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신 분이다. 제 인생에 이 두 분은 가장 소중한 분이다.


2005년 5월 1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