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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5년 4월 4일(월) 07:30
▷ 장 소 : 영등포 청과물시장 내 금정식당
▷ 참 석 : 문희상 의장, 유시민 상임중앙위원, 배기선, 김영주, 박영선, 박기춘, 전병헌 의원, 최규성 사무처장, 김영대 영등포 당원협의회장, 김종구 상무위원, 박 무 상무위원 / 김웅배 청과시장 상인연합회장, 최동연 부회장, 최형일 부회장, 이상재 운영위원 외 운영위원 12명

◈ 문희상 의장 인사말

영등포 청과물 대표님들을 만나게 되서 반갑다. 아침 일찍 힘드셨을 것 같은데 와 주셔서 감사하다. 주인이 바뀌어 인사를 왔고, 터줏대감들로부터 혼날까봐 신고하러 왔다.(웃음)
‘국민속으로 당원속으로 들어가자’ ‘그래서 현장정치 생활정치 하자’ ‘그래서 민생을 챙기자’ 이렇게 다들 주장을 했다. 그리고 당선이 됐으니까 첫날부터 우리가 해장국집에 와서 국민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분들을 만나 뵙고 그분들과 상의도 하고, 애로사항도 듣고자 왔다. 외롭고 괴롭고 서러운 국민들한테 우리가 눈물 닦아준다고 공약을 했는데 와서 그 얘기를 듣고자 한다. 뾰족한 해결이 오늘 나지는 않겠지만 여기서 애로사항을 들으면 최대한 법률을 고쳐서 한다든지 관행을 고쳐서 한다든지 노력하겠다. 어떻게 해 달라는 얘기를 해 달라. 우리는 어떤 분들한테 ‘어떻게 좀 해 주세요’ 하는 얘기하기 쉬운 게 있다.
여러분들이 터놓고 ‘애로사항이 무엇이다’ 얘기를 해 주시면 우리는 그것을 듣고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그래야 정치가 제대로 되는 것이다. 정치라는 것이 원래 국민들과 같이 어려운 일 있으면 들어주고 눈물 흘리면 닦아주고 등이 시리면 등 따뜻하게 해 주고 배고프면 배부르게 해 주는 것이다. 그 원칙은 동서고금이 똑같다. 우리가 지금까지 조금 민생을 소홀히 했던 것이다. 이제는 다시 여러분들 속으로 가고자 한다. 제가 지금 잘 하는 거지요?(웃음, 박수)

◈ 김웅배 회장

우선 당선을 축하드리고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시고 재래시장을 신경써 주시는 것에 대해서 이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회장으로서 감개무량하고 고맙다. 저희들의 애로점이라고 하면, 재래시장이 아직까지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금 아시겠지만 강서시장이 생겨서 시장이 양분화되면서 원래 정책적으로 잘못된 것인지, 자리가 없고 돈이 없는 사람들은 못 가고 여기에 남았는데 늘 말이 많다. 우선 재래시장 승인을 받아야 겠고, 둘째는 주차시설이 있어야 겠다. 주차시설이 없어서 거리에 차를 대니까 장사를 하는데 아주 애로가 많다. 그리고 셋째는 비가 올때는 상하차 하는데 아주 애로가 많다. 그런 것도 인정을 받아서 했으면 하는 소망이다.

◈ 최형일 부회장

한가지 말씀드리겠다. 지금 당사앞에 전경차를 대 놓으니까 건너편에 주차할 공간이 더 없다. 그래서 그쪽 사람들 불편이 굉장히 많다. 데모가 있을 때는 그렇지만 평소 때는 차가 필요치 않지 않나? 장사가 끝나는 10시쯤 이후 대면 되지 않나 한다.

◈ 문희상 의장

그런 것은 간단한 문제일 수 있다. 사무처장께서 검토하시라. 재래시장육성에관한법률을 우리가 작년에 제일 먼저 등원하자마자 통과시켰다. 그래서 재래시장을 하는 데는 실질적으로 상당히 덕을 본다. 그런데 여기가 도매시장으로 되어 있어서 문제다. 도매시장은 또 예외다. 그래서 아마 그 혜택을 못 받을 것이다. 무슨 방법이 있는지, 법률을 개정해서라도 방법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도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그래도 이웃사촌인데 이웃끼리 잘 돼야 우리도 좋은 것이다.

※ 간담회는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청과시장 내 해장국집에서 진행되었으며 청과시장 상인들의 다양한 애로사항과 요구사항을 청취하였음.


2005년 4월 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