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 경제특별본부 워크샵 정동영 당의장 말씀]민생 ․ 경제특별본부 워크샵 정동영 당의장 말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9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팀 코리아 운동을 벌이자 -

2월 국회에서 FTA, 이라크 파병안 등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두고 오늘 12시 국회의장과 4당 대표가 만난다. 이 자리에서 나온 말씀을 꼭 전하겠다.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에서 고아가 되지 않게 2월 9일에 FTA비준동의안 꼭 처리하자고 하겠다. 이라크 파병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전해 2월 9일에 이 두 안이 꼭 처리될 수 있게 4당 대표들과 논의하겠다.

인기없고 오래걸리고, 힘들더라도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말씀을 우리당의 대원칙으로 삼겠다. 정쟁의 정치를 중단하고 17대 국회는 분명 16대 국회와 달라져야 한다는 게 평소 우리의 주장이지만 다시한번 새기겠다. 문제를 푸는 실마리는 정치의 개혁에서부터 시작된다.

1월 11일 실질적으로 열린우리당을 창당했다. 그날 그 자리에서 경제회생을 위해 ‘국가 경제 지도자회의’를 열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타협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Team Korea 운동”을 벌이자. 1990년대 후반 무역적자 속에서 국가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캐나다에서 “Team Canada 운동”을 전개해 화합분위기를 만들고 모두가 국가 세일즈에 나섰던 경험을 본받자. 노․사․정, 시민단체, 학계가 하나의 팀처럼 ‘Team Korea 운동’으로 떨쳐 일어서면 국민들께 안정감을 줄 것이라고 본다.

현장에서 만났던 분들이 참석하셨다. 어제도 독산동 축산물시장에 가서 돼지머리 하나를 6천원 주고 샀다. 지난 열흘동안 하나도 팔지 못했다고 했다. 소꼬리도 지난 열흘동안 한 개도 못팔았다고 한다. 민간부문 도처에서 터져나오는 절규와 아우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진흙탕에서 뒹굴고 있는 정치권과 맞서 싸우겠다. 레토릭이나 이벤트가 아니라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이다.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시 한번 반성하면서 오늘 새 출발의 기회라고 다짐해본다.


2004년 2월 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