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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73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민주당의 광주 집회는 몇 년 전 한나라당이 세풍, 총풍 사건 등에 대해 “정권의 영남죽이기”로 규정하고 부산과 대구로 내려가 지역주의를 선동하던 구태정치와 무엇이 다른가? 민주당은 그 당시 한나라당을 구태정치, 지역패거리정치라고 비판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지금 민주당의 모습은 그들이 비판했던 한나라당의 구태정치와 무엇이 다른가?

불법정치자금은 밝히고 처벌하는 것이 어느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국민의 요구이다.
민주당이 검찰 수사의 불공정성을 이유로 정치개혁을 거부하고 광주에서 벌이는 장외집회는 민주주의와 국민통합을 바라는 ‘호남 정신’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것이다.

DJ는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단 한번도 호남 장외집회를 통해 지역감정을 자극한 적이 없다. 그러나 걸핏하면 DJ 적통을 내세우는 민주당의 오늘 행태에 연민마저 느낀다.

민주당은 감정과 분노의 정치를 중단하고,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을 위한 ‘개혁전선’에 동참해 주길 진심으로 호소한다.


2004. 2. 3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김근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