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현역의원들은 제주지역 국회의석이 축소될 경우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제주출신 현역의원들은 제주지역 국회의석이 축소될 경우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6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제주출신 현역의원들은
제주지역 국회의석이 축소될 경우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
- 제주도 국회의석 축소를 주장한 민주당은 진상을 공개하라! -

그동안 우려해왔던 최악의 상황이 빚어지고야 말았다. 오늘(2월 28일) 오전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제주도 선거구를 2석으로 축소조정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조정안은 내달 2일 열리는 국회 본 회의에 상정 처리될 예정이다.

그동안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제주도 선거구 3석 유지가 당론임을 거듭 밝혀왔으나 오늘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결정이 나오기까지 과연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왔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이로써 어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야합으로 통과된 바 있는 지역구 의석 15석 증원과 함께 “국회의원 정수가 3인 미만이 되는 광역시 및 도는 그 정수를 3인으로 한다.”는 방침은 그야말로 생색내기에 불과한 허맹의 약속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나고야 말았다.

이렇듯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찬 구시대적 정치행태를 목도하면서 열린우리당은 제주도민과 함께 망연자실을 넘어서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 만약 국회 본 회의에서 이와 같은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결정이 원안 통과된다면 이는 제주도민의 자존을 무시하는 처사임은 물론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왔던 ‘국제자유도시’ 및 ‘특별자치도’ 실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 4∙15총선 보이코트 등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 둔다.

아울러 이러한 최악의 사태 앞에서 우리는 다음의 사항을 요구하고자 한다.

첫째,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제주출신 현역의원들은 그동안 제주도민을 기만해왔음을 인정하고 도민 앞에 회개함은 물론 이와 같은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결정이 국회 본 회의에서 원안 통과될 경우 책임지고 국회의원직을 즉각 사퇴하라!

둘째,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광역 시∙도의 최소 의석수를 3석으로 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구조정과정에서 제주도 의석수를 2석으로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민주당은 제주도민에게 즉각 그 진상을 밝혀라!

셋째, 한나라당과 민주당 제주도지부는 제주의석을 2석으로 축소한 금번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조정안이 국회 본 회의에서 원안통과될 경우 4∙15총선 보이코트를 선언하고 제주도의 자존을 사수하는 대열에 동참하라!



열린우리당 제주도지부
대변인 강 승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