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영 의장 신년사]이부영 의장 신년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7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2005년 을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여러분 모두에게 행복과 희망이 넘치는 축복의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탄핵, 경기침체, 북핵문제, 고유가 등 안팎의 시련과 도전 속에서도 변화와 희망의 전진을 이루어낸 뜻 깊은 한해였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뜨거운 의지와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경제는 내외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사상최대의 수출흑자를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엔진이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되는 경제양극화와 경기침체, 세대와 계층․지역으로 심화되고 있는 사회적 갈등과 한반도의 불안정은 우리의 인내와 노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우리 정치가 아직도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국민여러분, 올해는 광복 60주년이자 6.15 남북공동선언 5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전과 도약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양극화를 극복하고 민생의 주름살을 펴는 일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올 한 해 동안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에 모든 역량을 다 바쳐, 국민들이 경제에 대해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시키고 중소기업과 영세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과 대책을 펼치겠습니다.
각계각층이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만큼은 혼연일체가 될 수 있도록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어내겠습니다.

남과 북의 화해와 협력은 7천만겨레의 생존과 번영이 걸린 문제입니다.
2000년 6. 15 남북정상회담은 전쟁에서 평화로, 대결에서 공존으로 가는 문을 열었다면, 올해는 그 문턱을 반드시 넘어서야 합니다.
열린우리당은 이 시대적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화와 번영을 위한 남과 북의 민족적 결단을 이끌어내고, 이전보다 훨씬 진전된 화해와 협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사회는 지금 임계점에 달하고 있는 지역과 세대와 계층간의 단절과 갈등을 치유하지 않고는 한걸음도 미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이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을 통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회적 갈등을 양산해온 정치권이 먼저 국민통합을 선언하고 제도화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화는 여야를 초월하여 실질적이고 전면적으로 실천하겠습니다. 아울러 부정부패 일소 노력을 지속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우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어려운 때 일수록 희망과 자신감을 필요합니다.
열린우리당과 참여정부는 심기일전해서 흔들림없이 국민과 함께 정진하겠습니다.
을유년 한해가 국민들에게 웃음꽃이 피어나는 희망과 활력의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5년 1월 1일
열린우리당 의장 이 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