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 나눔물결 나눔운동본부 출범식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6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12월 18일(토) 13:00
▷ 장 소 : 중앙당 1층 대회의실
▷ 참 석 : 이부영 의장, 장향숙 나눔운동본부 본부장, 윤선희 운영위원, 한인철 서울시당 사무처장, 이강진 경기도당 사무처장, 사람사랑 양천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열린학교연합, 전국문해성인기초교육 협의회 회원

◈ 이부영 의장 인사말
토요일에 연말에 다들 바쁘신데 노란 목도리 두르고 우리 이웃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모여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나눔운동본부를 꾸리느라 그동안 애쓰신 장향숙 본부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
요즘 우리 주변이 다 메마르다. 살기도 어렵고, 살기 어렵다 보니까 모든 일에 서로 짜증을 내게 마련이다. 그런데 모두가 짜증내려고 할 때 어느 한쪽에선가 웃으면서 손을 내밀면 짜증부리던 얼굴들이 활짝 펴지면서 웃음을 되찾게 된다. 방송에 보니까 웃으면 우리 몸과 머리속에 건강한 기운이 나온다고 한다. 아마 여러분들 노란 목도리 두르고 어려운 친구들 곁으로 다가가면 그분들 얼굴에 누가 시키지 않아도 밝고 따뜻한 미소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눔이라는 것이 여유있는 사람들만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제가 살면서 보니까 여유있는 사람이 더 잘 나누지 못하는 것 같다. 역시 마음인 것 같다. 여유가 없어도 나누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먼저 시작을 할 때, 그만큼 물질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도 마지못해서일망정 나누게 될 것이라고 본다. 누가 먼저랄 것도 많이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먼저 조금씩이라도 나누는 일을 시작할 때 여유있는 사람들까지 쫒아하지 않을까 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 열린우리당 의원 150여명이 먼저 이 나눔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요즘 우리 의원들도 너무 빚을 많이 져서 신용불량자가 될 지경에 이른 분들이 많다고 한다.(웃음) 그런데도 티끌모아 태산되듯이 조금씩 모아서 우리 어려운 친구들 곁으로 다가가는 일을 시작한게 대견하기도 하고 이런 마음들이 널리널리 전해지길 바란다.

◈ 장향숙 본부장 인사말
솔직히 말하면 저는 평생에 도움을 받고 살았다. 도움을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가족으로부터 친구들로부터 인생 전체에 대해, 자원봉사자로부터 도움을 받지 않았다면 제가 오늘날 이 자리에 올 수 없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안다. 내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나도 인생을 어디다 기여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평생해 왔다. 그런 점에서 제가 동료 장애인들을 위해서 함께 했던 시간들이 또 내게는 이렇게 더 다르게 일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415 총선때 민생과 이웃과 함께 하겠다는 다짐과 열정을 가지고 시작할 때 우리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세비 중 실수령액의 1%를 나누겠다는 서약을 해 주신 후보들이 170명이 넘었다. 그 분들 가운데 당선된 분이 90명이 넘는다. 열린우리당에서 말이다. 그래서 시작부터 지금까지 왔는데 조직속에는 당헌당규 등 여러 가지 과정이 있기 때문에 마음같이 처음부터 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언론에서 그동안 여러차례 관심을 가져 주셨고 오늘도 관심을 가져 주신데 감사드린다.
저는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이 세비의 1%이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국회의원들 세비 많이 받는데 그정도 못할 거냐’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결코 그게 아니다. 저 자신도 많은 국회의원, 같은 동료 의원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고 저 자신도 많이 어렵다. 그렇지만 그것은 반드시 돈을 의미하는 것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것을 시작으로 우리 당원들부터 또 사회 곳곳에서 내가 내 인생에서 나눌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노동일 수 있고 시간일 수도 있고 말을 잘 하면 말을 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고, 듣기를 잘 하면 듣는 것으로도 상대방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오늘 출범식을 하는 나눔운동본부가 우리가 먼저 이 사회에서 그런 역할을 하는 시작이 되서 앞으로 크게 우리 사회 나눔의 정신이 살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사실 저는 이런 정신에 대해서만 강조했을 뿐이지 실제 실무적인 것은 나눔운동본부의 이범재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많이 고생하고 지금까지 일을 맡아 왔다. 당에 조그만 사무실도 마련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다. 그 모든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면서 새해에 나눔운동본부가 나눔으로 함께 하길 기대한다.

◈ 지원기관 나눔 전달식
이부영 의장과 장향숙 본부장은 지원기관으로 선정된 사람사랑 양천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열린학교연합, 전국문해성인기초교육 협의회에게 지원기금을 전달하였음

* 오후 2시부터 마포구 삼동소년촌, 중랑구 야학교실, 관악구 한누리공부방, 도봉구 햇살교실에서 이부영 당의장(마포구 삼동소년촌), 장향숙 본부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서울시당 관계자 및 해당지역 당원들은 봉사활동을 진행하였음


2004년 12월 1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