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상임중앙위원회&기획자문회의 연석회의 결과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1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12월 16일(목) 10:30
▷ 장 소 : 국회 당의장실
▷ 브리핑 : 천정배 원내대표

◈ 천정배 원내대표

박근혜 대표의 제안은 한걸음 진전된 것으로 평가한다. 국회에 들어와서 모든 것을 대화와 토론을 통해 진지하게 협의하자.
오늘 본회의에서 이라크파병연장동의안을 여․야가 함께 처리하는 것으로부터 국민에게 새로운 국회의 모습을 보이자.

◈ 질의응답

- 국회 의장이 사회를 안보겠다고 김덕룡 대표에게 확약을 하셨다고 하는데?
= 매일 무슨 말만 있으면 그렇게 가서 먼저 엉뚱한 소리를 하니 기자들도 다 그런 줄로 안다. 의장이 양당간 더 협의해 보라고 했다. 오늘 중으로 양당 원내대표회담을 주선해서 협상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확한 멘트는 내일 다시 보자라는 추상적인 말씀을 했다.

- 박근혜 대표는 4대법안에 대해 합의처리를 약속하라는 것인데, 그것에 대한 대답은?
= 그 문제에 대해선 앞으로 여․야 대화, 협상의 기회에 우리 입장을 얘기하고, 협상을 하도록 하겠다. 모든 것을 국회에 들어와서 서로 대화하고 협의할 수 있다.

- 박근혜 대표가 말한 전제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고 들어오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얘기인가?
= 그렇다.

- 별도기구 설치 주장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 그동안 우리 입장에 다 있다. 일단 국회를 정상화 하면 그런 문제 등을 모두 다 진지하게 서로 대화하고 협상할 수 있다.

- 일단 국회에 들어오면 4대 법안에 대해 합의처리가 가능하다는 의미인가?
= 그런 문제를 우선 논의하겠다. 우선은 한나라당이 종래의 태도를 변화시켜서 진일보한 제안을 했다는 것을 평가하는 것이다. 그런 토대 위에서 우리도 여․야의 원만한 국회 운영과 합리적인 토론의 새로운 국회 모습을 만들어 가기 위해 일정 정도 합리적으로 타협할 수 있는 부분은 타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연내처리는?
=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여․야 협상을 통해 밝히고 타결하도록 노력하겠다. 오늘은 우리의 기존의 입장이 변했다는 건 아니다. 오늘은 오히려 한나라당이 진일보한 입장의 전환이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런 정신을 살려가면서 국회 정상화, 새로운 정치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주된 어조이다. 함부로 기존 입장을 서로 확인하면서 차이를 강조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 지난 번에 이것과 비슷한 제안을 한번 하지 않았나? 국회 정상화가 되면 연내 처리를 유보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 뒤로 한나라당 입장이 바뀌었는지 모르겠는데, 이라크파병연장동의안 때문에 들어오면 국회가 정상화 되는 것이고 그럼 그때 한 제안이 살아난다고 보아도 되는가?
= 지난번 제안과 한나라당 현재 입장이 얼만큼 거리가 있는 것인지, 얼만큼 가까운 것인지 더 생각해 봐야겠지만, 종래 입장에 비해서 진일보 했다. 이 점을 우리는 매우 평가한다. 그런 불씨를 살려 상호간 대화와 토론의 국회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앞으로 협상과정에서 한나라당에도 우리가 제시하고 설득도 하여, 타결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종래 입장보다 진일보 하다는 것은 어떤 부분을 말하는가?
= 두가지이다. 첫 번째는 내용에 있어서 4대 국론 분열법이니까 철회해야만 토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없어졌다는 것에 내용상 진일보가 있다고 본다. 또 하나는 등원을 거부하고, 심지어는 법사위를 일주일 이상 점거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 태도를 변화시켜 국회에 들어올 의향과 법사위원회의 점거사태를 풀 의향을 보인 것에 대해 상당한 진전이라고 생각한다.


2004년 12월 1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