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위원 선출 충북 선거인단대회 지도부 인사말]중앙위원 선출 충북 선거인단대회 지도부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0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정동영 당의장

이곳에 오니 온통 노란색이다. 당 로고도 노란색이고 현장의 식탁보도 노란색이다. 노란색이 보기 좋다. 노란색을 내놓으라는 당도 있다. 노란색 때문에 우리당이 1등 된 줄 알고 그러는 것 같다. 우리당 지도부는 노란색 점퍼를 입건, 파란색 점퍼를 입건, 초록색 점퍼를 입건 개혁세력이다. 우리당 지도부가 개혁세력이기 때문에, 명쾌한 비전을 제시했기 때문에 1당이 된 것이다.

이 점퍼는 남대문 상가에서 3만8천원에 샀고 킹콩이라고 써있는 평범한 점퍼이다. 생각 같아서는 대의원 모두에게 나눠 드리고 싶지만 재정상 어렵다. 현재는 5만원인데 택배비를 포함해 신청하면 받을 수 있도록 주문해 놓았다.

지금 대전에서는 이 열리고 있다. 국무위원들과 자치단체장이 모두 참석했는데 한나라당 단체장 3명만 ‘신관권선거’라며 참석하지 않았다. 지방분권 3법을 같이 만들었는데 이런 모습을 보면 거짓으로 법을 만든 것 같다. 한나라당이 지방분권화와 국가균형발전을 반대하는 세력이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한 꼴이다. 이번 총선에서 신행정수도 건설과 국가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어야 한다.

1월 11일 전당대회 이후 민생현장을 다녀왔다. 18일째 하루도 쉬지 않고 과거정치와 다른, 새로운 정치를 위해 뛰어다녔다. 남대문 상인과 택시기사, 빈민촌 노인들을 만나고 중국도 다녀왔다. 지난 설날에는 여성들의 고단함을 덜고 낡은 정치를 몰아낸다는 생각으로 앞치마를 입고 설거지를 했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엽기라고 했다는데, 그것을 엽기라고 하는 최병렬 대표를 이해할 수 없다.

우리당 지지율이 30%를 넘었다. 우리가 과연 그런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진정성을 잃지 않는다면 한나라당과 의석을 맞바꿀 수 있다.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과 우리당의 의석수를 맞바꾸어야 한다는 약속을 했는데 그것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149석과 46석을 맞바꾸기 위해서는 충북에서 일곱석을 모두 가져와야 한다.

오늘 충북에서 열리는 선거인단대회는 중앙위원을 선출하는 대회이다. 과거 민주당 시절로 치자면 당무위원을 선거로 구성하게 된 것이다. 과거 민주당의 당무위원은 최고위원들이 10명씩 나눠먹었다. 그러나 우리당은 아래로부터 선거로 선출한다. 이것이 정치개혁이다. 충청북도는 열린우리당의 희망이자 상징이 되고 있다.

△ 이미경 상임중앙위원

1월 11일 전당대회에서 정동영 당의장이 지지율을 1등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1등이 되었다. 더욱 신나는 것은 계속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며칠전 확대간부회의에서 마의 30%를 목표로 뛰자고 했는데 어제 30%를 돌파했다. 제1당을 목표로 뛰면 4․15 총선에서 반드시 1당이 될 것이다.

1월 11일 이후 새 지도부와 민생현장을 다녔다.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정당을 바라고 있었다. 우리당이 현장을 누비면서 민생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만들어 정부의 실현을 촉구하는 여당으로서, 신뢰와 희망을 주었기 때문에 국민의 지지가 올라가는 것이다.

우리당 지도부의 민생현장 방문에 대해 한나라당이 이벤트 정치를 그만하라고 하고 우리 내부에도 소수의 문제제기가 있었다. 그러나 우리당은 제1당이 된 다음에도 현장을 누비고 다니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다. 그것이 우리당의 정체성이다. 현장정당, 민생정당, 경제정당, 정책정당이 우리당의 정체성이다.

오늘 대회는 정당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대회이다. 밑으로부터의 정당을 우리는 기대해 왔다.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을 원했다. 이제 우리당이 그것을 실현하고 있다. 정치문화가 바뀌고 있다. 지도부에게 공천을 받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로부터 공천을 받는 정치문화 혁명을 이루고 있다. 우리당이 민주적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아래로부터 지도부를 뽑아올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당의 민주화를 선도하는 시도에 대해 국민들은 제1당으로 선물할 것이다. 이문열이 한나라당은 자폭하라고 했다. 변하지 않는 한나라당에 대해 좌절감을 느낀 것이다.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열린우리당의 창당은 아주 소중한 일이다. 자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희망을 보듬고 4․15 총선으로 나가자. 우리당 중앙위원 후보와 함께 충청도에서부터 4․15 총선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자.

2004년 1월 29일
열린우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