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영 의장-아베신조 일본 연립여당 간사장 일행 예방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6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8월 31일(화) 15:30
▷ 장 소 : 중앙당 의장실
▷ 참 석 : 이부영 의장, 정의용 국제협력위원장, 김현미 대변인, 최규성 사무처장

▲ 이부영 의장 : 당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이면 한일국교 정상화 40주년이 된다. 아울러 한일우정의 해이기도 하다. 간사장님도 아시겠지만 한일간 미래지향적인 협력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내년까지 우리는 한일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기를 희망한다. 우리 국민에 대한 일본 입국 비자 면제 희망도 가지고 있다. 우리 정부도 일본의 대중문화 개방을 위해서 계속 노력하겠다. 집권당으로서 일본의 집권여당인 자민당, 그리고 연립집권 여당과 긴밀히 교류하고 협력하기를 기대한다.

▲ 아베 신조 간사장 : 내일 국회가 정식으로 개회되는 바쁜 시기에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에는 자민당, 공명당으로 구성된 고이즈미 정권을 지탱하는 연립여당의 간사장 일행이 방문했다.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난번에 제주도에서 열린 정상회담도 비격식적인 분위기에서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일본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180만 명, 한국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150만 명으로 한일국교 정상화 당시 1년에 1만 명이던 것이 지금은 하루에 1만 명이 되었다. 이것으로 봐서도 한일간 아주 강한 관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은 의장님이 말씀하셨듯이 국교정상화 40주년이고 ‘한일 우정의 해 2005 나가자 미래로, 다같이 미래로’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러한 관계를 확대하고 정당간 교류를 활발히 하고 싶어서 방문했다.

▲ 이부영 의장 : 아베신조 간사장에 대해 언론을 통해서 들었지만 간사장께서는 정치 명문가에서 태어나시고 앞으로 일본의 최고의 지도자로서 자질과 배경을 갖춘 분이라고 해서 존경해 마지않는다.

▲ 아베신조 간사장 : 언론을 통해서 전해지면 실제 인물과 다른 모습이 전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오늘 솔직한 대화를 나누었으면 좋겠다.(웃음)

▲ 이부영 의장 : 저도 이미 간사장의 능력은 언론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일본의 다른 친구들을 통해서 잘 알고 있다. 우리당 당직자를 소개해 드리겠다.(우리당 참석자 소개)

▲ 아베신조 간사장 : (방문단 소개)

* 이후 비공개 회동 진행 - 별도 브리핑


◈ 김현미 대변인 브리핑

이부영 의장은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최근에 중국과도 과거사 문제로 어려움이 있는데, 역사에 대한 왜곡은 있을 수가 없다. 역사에 대한 진지한 해석이 있어야만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 일본도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 북한 핵문제 관련해서 한미일 공조를 하는데 있어 일본의 노력을 평가한다. 일본이 한반도 평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이니셔티브를 취하고 나가는 것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베 자민당 간사장은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할 것이다. 북일 수교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지만 납치문제와 미사일문제는 매우 중요한 만큼 이부분에 대한 진전이 있어야 한다. 한국, 미국과 협조해서 문제를 풀어가겠다. 역사문제에 있어서는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일본 측에서 좀더 노력을 하겠다. 이번 방한 때 우리당의 소장파 의원들과 접촉할 계획이 있다. 이분들을 만나서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 솔직한 얘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부영 의장은 10월 중에 답방을 해서 자민당 등 일본의 정당 지도자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계기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이에 대해 환영한다고 했다.


2004년 8월 3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