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고문단회의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57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8월 30일(월) 10:00
▷ 참 석 : 김명자, 이우재, 조세형, 허만기 상임고문
▷ 브리핑 : 서영교 부대변인

상임고문님들께 인사도 드리고 여러 현안에 관한 자문도 듣고 싶었다는 이부영 의장의 인사말에 이어 고문님들의 말씀이 있었다.

○ 재래시장 활성화촉구
이우재 상임고문은 ‘지역을 다녀보면 재래시장의 상황이 아주 심각하니 당의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고 이에 이부영 의장은 우리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재래시장특별법’추진을 최우선과제 중 하나로 정하고 있는 만큼 서민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 균형외교 강조
조세형 상임고문은 국제적인 문제 관련해 ‘장기적으로 통일 한국을 바라보면 균형외교가 필요하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사강들과의 균형외교 즉 현재의 문제점들과 중장기적 비전을 잘 배합해 국제관계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치권에 대한 요구
이우재 고문은 국민은 어려운데 정치권은 싸움만 한다는 불만들이 있으니 과거사 문제 등은 정치권보다는 정치권 밖에서 학문적, 문화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이부영 의장은 “야당이 과거사진상규명특별위원회를 학술원에 맡기자고 하는데 이는 하지말자는 것이라고 본다. 야당이 연수회에서 ‘반시장적이고 좌파적인 사람들이 정국을 주도하고 있다’고 했다는데 정부여당이 뭐가 좌파적이고, 반시장적인가? 우리는 시장 친화적이고 오늘 경제정책대토론회도 그런 취지에서 열리는 것이다. 국보법으로 4번이나 구속되었던 날 보고 그런다면 그들은 유신, 5공 때의 파시스트적 체제로 가자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상임고문들께서 한나라당의 엉뚱한 공격을 바로잡는데 도와주시길 바란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 서민경제관련
조세형 상임고문은 ‘경제가 중요한데 노무현 대통령이 경제에 주력하니 다행이며, 서민의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여당이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알려야 한다’고 노력하는 만큼 알림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김명자 상임고문도 지도부와 대통령이 경제를 중요시해야 한다. 우리가 경제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 부정부패 해소관련
이부영 의장은 요즘 부정부패가 많이 해소되었다. 경제가 어렵지만 정경 유착이 현저히 줄어들고 공기업 인사 등이 투명해졌는데 이는 대통령이 신경을 많이 써서 그렇다. 이런 사회 분위기 때문에 자신들의 과거방식이 잘 통하지 않아 불편해 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그들 중에 정부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으며

이에 허만기 상임고문은 노무현대통령 이후 많은 발전, 개혁이 있었다. 청탁은 정말 많이 사라졌다. 그러나 사람들 간에, 그리고 집단간에 정부와 국민사이에 벽이 있다. 이것을 무너뜨려야 한다. 이를 위해 이부영의장이 소신 있게 밀고나가 달라며 이 의장은 정통성이 있기 때문에 아무도 비난하지 못할 것이며 소신 있게 밀고 나가면 많은 지지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 국민화합관련
김명자 상임고문은 우리 편, 아닌 편 구분하지 말고 국민을 위한 올바른 방향이 무엇인가라는 대원칙 하에서 일한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 국민은 책임여당의 불안한 모습을 원하지 않는다.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 한나라당 연수 및 연극관련
이부영 의장은 한나라당이 연수회에서 대통령을 향해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욕을 가했다. 정기국회 직전에 그런 연극을 하다니 한나라당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연극의 대사와 내용전반에 대해 그것을 연습했던 한나라당의원들이 문제제기를 하나도 하지 않았다니 이해할 수가 없다. 대통령을 모욕하는 이 연극을 한나라당의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의견을 모아서 만들었다고 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또한 한나라당은 총재와 대표의 맘에 들지 않는 의원들에게는 당을 떠나라고 한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정쟁을 부추기는 한나라당에 대해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정신문화연구원의 유승국 선생님께서 적어주신 ‘부질이속불행이지(不疾而速 不行而至 : 서두르지 않아도 빠르고, 가지 않아도 이른다)’의 즉 ‘기어 다니던 아이가 어느 순간 벌떡 일어서는 것처럼, 꽃봉오리가 순식간에 활짝 피는 것처럼 우리나라의 지금은 도약의 시기 즉 집적된 모순이 깨어지는 시기’라는 선생님의 희망의 메시지를 상임고문들께 전했다.


2004년 8월 3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