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차 상임중앙위원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2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8월 30일(월) 08:00
▷ 장 소 : 국회 당의장실
▷ 참 석 : 이부영 의장, 천정배 원내대표, 김영춘 원내수석부대표, 이미경 상임중앙위원, 김희선 의원, 최규성 사무처장, 강창일 의원 등

◈ 이부영 의장 인사말
의원님들 그리고 당직자 여러분들 내일 모레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 준비로 지난 주말에 많이 바쁘셨을 줄 안다. 이번에 열리는 정기국회는 민주개혁평화세력이 원내 과반수를 점하고 열리는 해방이후 최초의 정기국회가 아닌가 생각한다. 천정배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개혁입법 작업에 대한 준비가 찬찬히 준비되어 왔고, 어느 때보다 성과 있는 정기국회가 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야당 쪽에서도 이번 정기국회가 개혁입법 작업을 통해서 경제살리기 문제뿐만 아니라 남북관계 등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완료되다시피 한 냉전체제의 해제작업의 마지막을 한반도에서 진행시킨다는 시대적 소명감을 야당도 가져주기를 빌어마지 않는다.
오늘 9시부터 경제 대토론회가 열린다. 우리당 뿐만 아니라 정부와 기업에서도 참여해서 경제 살리기를 위한 실질적인 마당이 될 것이다. 오늘 뜻 깊은 정책제기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해 마지않고, 이것이 얼어붙은 경기와 경제심리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지난 8월 27일 중앙위원회에서 멋진 합의가 있었다. 저는 아테네 올림픽에서만 기분 좋은 일이 있는 줄 알았더니 정당 안에서도 드물게 기분 좋은 일이 있었다. 기간당원 자격요건문제로 4개월여 동안 지루한 논쟁이 있었는데, 막바지 논의에서 기분 좋게 합의했다. 당헌 개정작업이 이제 본격화 될 것이다.
9월 1일 날 중앙위원회 열어서 조문작업 개정을 완료할 생각이다. 이것이 우리당의 저력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논의를 오랫동안 해왔지만 타결해야 할 때는 사사로운 이해관계 다 버리고, 적극적인 타협을 이루어내는, 그리고 그것이 한발 더 전진하는 타결을 이루어 내는 것이 우리당의 모습이다. 9월 1일 중앙위원회에서 모든 당헌개정작업이 완료 될 것임을 말씀드린다.

◈ 천정배 원내대표 인사말
오늘 우리당의 경제 대토론회가 있고, 오후에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의원 워크숍을 열게 된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홍재형 의장께서 그동안의 경제, 민생행보를 종합하고 검토한 끝에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우리당의 종합적인 정책방향을 발표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당은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단지 구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정부와 협의해서 실천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요즘 한나라당이 좀 문제가 있다. 저는 한나라당과 원내협상을 해야 하는 책임자로서 말을 아끼려고 하는데, 작금의 몇 가지 사태는 인내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 같다. 얼마 전에는 한나라당의 고위당직자가 대통령 탄핵 운운했다. 3월의 광기가 되살아나는 듯 했다.
어제는 연찬회에서 연극을 했지만, 도저히 국민들도 참을 수 없는 도의를 벗어난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적인 행위가 있었다. 저질 육두문자를 쓰고, 성적인 발언까지 했다. 과연 이런 상대하고 어떻게 국정의 파트너로 원만하게 대화와 타협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그렇지 않아도 국민소환제를 도입하는 입법을 국민들에게 약속하고 있다. 앞으로 정치개혁특위를 통해 저질의원에 대해서는 임기도중이라도 국민들이 소환 할 수 있는 소환제도를 반드시 도입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한나라당 쪽에서 국민들을 납득시킬 수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있어야 할 것이다.

◈ 김희선 의원
최근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진출 하겠다는 것에 대해 우리가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본이 아무리 경제대국이고 안보리에서 역할이 높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추구하는 국가의 가치관은 도덕성이다. 그런데 그동안 자신들의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이 상임이사국으로 진출 하겠다는 의도를 우리정부에서 용납해서는 안 된다.
정부에서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문제, 일본의 독도 영유권 문제, 야스쿠니 신사 문제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 시민단체, 정치권 네트워크를 구성해서 강경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17대 국회에 원하는 것은 상생의 정치라는 것을 다 알고 있다. 한나라당 연찬회에서 국가원수를 모독하는 발언을 하고, 연극일 뿐이라고 하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 박근혜 대표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 한나라당이 의원들이 모토를 만들어서 연극을 한다기에 저는 환영했다. 그런데 저질적인 정쟁을 위한 연극을 만들었다는 것은 한나라당 스스로가 어떤 정체성을 가진 당인가 노출 시킨 것이다. 우리당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모독을 확실히 집고 가야한다.
친일반민족행위자진상규명법에 대해서는 우리당이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했는데, 거기 들어있는 내용에 대해 약간의 수정이라든지 의견을 가지신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부분은 민족정기의원모임이 60여개의 시민단체와 공청회를 다 거쳤다. 지금 제출된 대로 그대로 통과시키는 것이 옳다.


2004년 8월 3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