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항쟁 17주년을 맞이하며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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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6월 항쟁은 민주주의가 승리하는 위대한 역사였고 4․19, 5․18에서 이어지는 정의의 함성이었다. 위대한 운동사를 가진 국민이 진정 위대한 국민이다.

17년 전 오늘, 우리 국민은 군사정권의 反민주, 反인권의 강압과 독선에 맞서 민주주의의 원칙과 방향을 바로세우는 위대한 시민혁명을 이루어낸 것이다.

6월 시민혁명은 국민 참여가 핵심원리인 현대 한국 민주주의의 전형을 확립한 세계사적 사건이다. 6월 항쟁에서 출발한 참여민주주의의 물줄기는 97년 역사적인 정권교체와 2002년 참여정부의 출범의 중심동력이었으며, 反민주적 의회쿠테타인 대통령탄핵을 반대하는 촛불시위 국민운동까지 이어졌다.

나아가 6월 항쟁의 세대는 17년 세월을 넘어 명실 공히 한국사회의 중심으로 등장하며 ‘독재타도, 군정종식’의 정신을 변화와 개혁, 도전과 희망의 새로운 아젠다로 승화시키고 있다.

한국은 또다시 도약해야 한다. 참여정부 1년을 거치면서 우리는 적지 않은 사회적 혼란과 경제 불안을 겪기도 했지만 정경유착과 부정부패의 낡은 고리를 끊고 선거개혁과 권력분산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정부와 정치권이 역사와 국민 앞에 오만하지 않고 국민을 두려워 할 때, 국민을 향해 열려있고 언제나 국민과 함께 할 때, 6월 항쟁에서 발화된 참여민주주의는 전진할 것이고 승리할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6월 항쟁의 위대한 함성을 잊지 않을 것이다.



2004년 6월 1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임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