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당의장 황우석교수 후원회 결성식 축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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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우선 제가 맨 먼저 와서 황우석 박사님을 축하드리려 했는데 늦어서 죄송하다. 지난 연말 당을 만들면서 당의 정체성에 관한 토론을 하면서 과학 기술 입국에 기여하는 정당을 만들자 하면서 황우석 교수를 영입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몇 분 중에서 황우석 교수를 모셔왔으면 좋겠다고 해서 모시러 갔는데 오명장관이 그렇게 하면 큰일 난다고 해서 단념했다. 저희 생각이 순수했던 것은 이해를 바란다.
지난 해 6월 중순 CNN BBC 등 해외 유명 언론이 황우석 교수님 샌프란시스코 기자회견을 톱뉴스로 보도할 때 국내 신문들의 헤드라인은 탄핵공방이었다. 네달 동안 국민들의 눈과 귀 정신은 세계흐름과 동떨어져 있었다. 앞으로 국민들이 기대하는 정치는 황박사 연구진의 땀방울 맺힌 결실에 박수를 보내고 기여하는 정치일 것이다. 단식할 때 황박사님이 찾아주셔서 삼성전자 이후에 대한민국이 무엇을 먹고살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 10여년 후에 국부창출을 무엇으로 할지에 대한 고민과 비전을 가진 것에 놀랐다. 과학을 발전시키고 사기를 높여주는 것이 우리 정치권의 사명이다라는 마음먹는 계기가 되었다. 72년 입학동기인 것이 자랑스럽다. 행운이다. 동기 중 세계적인 과학자가 배출 된 것에 자부심을 가진다.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의 성원과 정성이 결실을 맺어 노벨과학상 수상식의 말석에 따라가는 영광을 누렸으면 한다.
감사합니다.


2004년 4월 2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