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17대 국회의원 당선자 152명 중 의정활동 경험이 있는 분들이 서른다섯 분 정도이고 나머지는 초선이다. 과반수가 넘는 열린우리당의 입장에서 책임 있게 임하기 위해서 뭘 준비해야 하는지, 총선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가지 문제를 어떻게 수렴해야 할지, 실무적으로 당선자들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뵙자고 했다.

17대 등원 준비가 제일 중요하다. 당선자 연수, 워크숍, 당선자 회의를 해야 할 것이다. 당론 결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논해야 한다. 선거과정에서 국회제도 개혁을 약속했다. 예를 들어 구청과 군청의 담은 다 허물었는데 국회 담도 허물어야 되는 것 아닌가. 국회제도 개혁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시간을 다투는 민생법안 등 중요법안과 정책들에 대해 국민들과 공감대를 이루어야 한다. 선후 완급을 조절해야 한다. 법안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해야 한다. 남북국회회담을 공약했는데 이것도 준비해야 한다.

오늘 회의에서 대략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이를 토대로 16대 현역의원들 중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을 배치하고 당선자 중에도 적절한 분들을 선발해 4개 분과를 운영했으면 한다. 다음주에는 연수를 해야 할 것이다. 당선자 워크숍에 대한 실무 논의도 해야 한다.


2004년 4월 2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