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허히 돌아보고 우리 정치의 희망을 일구겠습니다 ]겸허히 돌아보고 우리 정치의 희망을 일구겠습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5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노무현대통령 당선, 1주년 >

- 겸허히 돌아보고 우리 정치의 희망을 일구겠습니다 -

1년 전 오늘.
우리국민은 낡은 정치청산을 요구했고 노무현대통령을 탄생시켰습니다.
노무현정부와 우리당은 소수정권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2002 대선에서 나타난 지역주의 극복과 정치개혁이라는 국민의 거대한 변화 욕구를 담아내기 위해 지난하고도 고통스런 한 해를 보냈습니다.

우리는 익숙하고 낡은 행태와의 타협 대신에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철저한 단절을 선택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을 창당, 현실적인 힘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며 분투노력해왔습니다. 우리당의 역사적 소임은 깨끗한 정치를 정착시키고 망국적인 지역주의의 멍에를 벗는 일입니다.

권부로 불리던 국가권력기관을 국민에게 돌려준 것은 탈권위주의의 가시적 성과입니다.
국정원 등 권력기관의 정치개입은 사라졌고 검찰의 변화는 가장 괄목할 만합니다.
신뢰를 받는 검찰을 보게 된 것은 국민에게는 행복한 일입니다.

대통령측근이나 여야를 막론한 성역 없는 검찰수사는 과거의 오명을 불식시켰고 국민적 신뢰를 쌓았습니다. 검찰에 대한 전례 없는 국민적 지지는 거대 야당이 지난 대선에서 저지른 500억원대의 ‘차떼기’ 등 경악할 만한 대선불법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대통령측근의 불법과 비리에도 예외가 아니었던 것은 검찰수사에 대한 신뢰를 더했습니다.


이라크전쟁과 북한핵위기에도 불구하고 남북한 화해와 협력노력이 지속된 것은 국민적 역량과 지혜를 담아낸 것입니다. 이라크 추가파병은 현지사정과 한미관계 등을 충분히 검토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것입니다.
경제는 이라크전쟁과 북핵위기 등 해외요인과 내수경기 침체 등의 어려움을 넘어서 내년에는 경기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경제가 선진경제권으로 진입하려면 부패청산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대선자금수사를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마지막 기회로 삼아 투명정치를 실현시킬 기틀을 마련해야할 것입니다. 깨끗한 정치는 깨끗한 세력이, 새로운 정치는 새로운 세력이 맡아야 합니다. 부패한 한나라당과 ‘지역주의 고수정당’ 잔류민주당은 우리의 미래가 아닙니다.

당선 1주년. 오늘 우리는 낡은 지역구도를 타파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실현하며 건전한 정책대결의 원내정당화를 국민과 함께 이루어낼 수 있도록 한발 한발 나아갈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하는 민주주의,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 사회,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를 향해 더더욱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합니다. 확실한 우리정치의 미래와 대안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2003년 12월 19일
열린우리당 공보실장 이 평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