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당대표 회담관련 -

대통령과 4당대표와의 회담은 이라크파병문제, 대선자금 수사 등 정치권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시기적절한 회동이었다.

노무현대통령이 정치권의 원죄인 대선자금문제에 대해 정직한 해법을 제시한 자리로 깨끗한 정치실천을 위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회동이었다.

실질적이고 진지한 의견개진과 솔직한 대화가 오간 생산적인 자리로
명목적인 합의문을 내놓지는 못했으나 여느 회동보다 유익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이라크파병관련해 국민의 다양한 견해를 수렴하고 정치권의 협조를 구하는 과정으로서 큰 의미를 둔다.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 노대통령의 입장표명은 실질적인 정치개혁의 로드맵을 선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이 대선자금에 대한 정쟁적인 의혹제기나 불법에 대한 회피가 오히려 정치사회적으로 커다란 비용을 치른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선량한 지혜를 모아 근본적인 정치개혁의 대열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2003년 12월 14일
열린우리당 공보실장 이평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