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재ㆍ추미애 의원
근거를 대든지, 사과하든지 ! -

어제 민주당 김경재ㆍ추미애 의원이 “대선 때 특별당비를 내지 않았는데 3천만원씩 낸 것으로 돼 있었다”고 주장하였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현재 민주당 중앙상임위원 중, 당시 중앙선대위에 후원금이나 특별당비 명목으로 도움을 준 사람은 조순형 대표 단 한 사람밖에 없다. 나머지 사람은 내지도 않았고, 우리가 그 명의를 사용한 적도 없다. 책임있는 위치에 있던 사람이 특별당비 안낸 것도 부끄러운 일이지만, 거짓말까지 하는 것은 더더욱 파렴치한 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두 의원이 전혀 근거 없는 내용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마치 선대위가 자신들의 명의를 도용한 것처럼 오해를 증폭시키는 행위는 심히 개탄스러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두 의원은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즉시 제시하거나,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하여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다.

참고로, 당시 사무총장 유용태, 원내총무 정균환, 중앙당 후원회장 박상규 의원도 선대위에 후원금이나 특별당비를 납부한 적이 없음을 밝혀둔다.

2003년 12월 13일
열린우리당 공보부실장 최 동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