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수 문제에 대한 정치공세와 이념논쟁은 낭비다]송교수 문제에 대한 정치공세와 이념논쟁은 낭비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9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송두율 교수문제에 대한 정치공세와 이념논쟁은 낭비다.

송두율교수 문제는 동서냉전과 남북분단 시대를 마감하고
남북한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켜가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진통으로 본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으로 막을 연 남북화해시대에 분단시대의 과거를 정리해가는 하나의 과정이다.

우리는 송교수를 둘러 싼 모든 진상이 검찰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 송교수도 사실규명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상황이 문제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청와대와 대통령을 끌어들이려는 태도는 유감이다.

한나라당이 느닷없이 ‘거물간첩사건’ 운운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고 정략적이다. 시대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구제불능의 수구냉전세력임을 자인한 것이고 낡은정치의 전형이다.

한나라당의 이런 태도는 남북정상회담이후 수십만명의 국민이 북한을 방문하면서 남북화해와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마당에 나온 것이라 더욱 실망스럽고 국제적으로도 망신스럽다.

송교수에 대한 처리는 국내 관련법과 국민정서,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국제관계 등을 고려하여 합리적이고 현명하게 처리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이번 송교수 문제가 평화와 도약의 한반도 시대를 열기 위한
국민적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2003년 10월 4일
국민참여 통합신당(가칭) 공보실장 이평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