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총재 기자회견 관련]이회창 전총재 기자회견 관련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5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말로만의 책임보다 불법대선자금의 진상공개와 검찰수사 협조 -


한나라당 이회창 전총재가 지난 대선불법자금에 대해 법적책임까지 진다고 한 것은 패장의 인간적인 감정을 넘어서 정치개혁을 바라는 정치적 대의에 순종하는 모습이다.

우리는 이전총재가 감옥에라도 가겠다고 한 말에 주목한다. 불법정치자금에 관해 여야를 불문하고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해 온 우리당은 이전총재의 언급을 불법대선자금에 대한 본격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신호로 받아들인다. 국민이 알고자 하는 것은 감상적이고 애매한 사과가 아니라 대선자금의 진실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의 지난 대선은 100억원의 SK비자금 수수에서부터 400억원 이상 거금이 불법적으로 한나라당 지구당에 뿌려지는 등 천문학적인 돈이 뿌려진 부패선거의 종합판이었음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마당이다.

한나라당은 정치를 은퇴한 이전총재의 애매모호하고 감상적인 미사여구의 사과가 혹시라도 부도덕하고 부패한 한나라당의 대선불법자금 사건을 덮어줄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된다. 이제 막 수사를 시작한 한나라당의 천문학적 대선자금의 실체를 덮으려는 꼬리 자르기 시도가 되어서도 안된다.

한나라당도 여론호도용 특검주장, 계좌추적회피, 자료폐기는 안된다. 모든 대선자금의 실체를 국민 앞에 낱낱이 공개하고 계좌추적을 비롯한 검찰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2003년 10월 30일
열린우리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보실장 이 평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