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4당 대표간의 연쇄 주말회동으로 일단 이번 주말은 여야 정치권이 국민에게 모처럼 면목이 선 주말이었다고 자평한다.

여야 지도자들이 노대통령과의 개별회동을 통해 재신임 국민투표 제안 배경과 계획,
대선 비자금 수사 등에 대한 검찰의 중립성 보장 의지 천명,
지역구도 타파와 정치개혁 의지, 이라크 추가파병결정 배경 등 대통령의 국정 현안에 대한 철학과 의지를 명쾌하게 확인한 것은 큰 성과이다.

4자 회동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면 좀더 많은 성과가 있었을 것이지만, 한나라당의 반대로 개별 회동을 하게 된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정치권은 대통령이 제안한 재신임 국민투표에 대해 조속한 합의등 국정의 안정적 운영과 경기회복대책등에 적극 협력하여 예측가능하고 편안한 정치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

정치 지도자들이 모처럼 대화와 협의를 했으니 만큼,
우선 정기국회에 계류중인 각종 민생 개혁법안에 대한 초당적인 협조가 따를 것으로 믿는다.


2003년 10월 26일
열린우리당 창당주비위원회
공보실장 이평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