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임을 받겠다고 했을 때 정치권에서 스스로 반성하고 숙연해하는 분위기가 있을 줄 알았다”는 노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야당은 ‘책임 떠넘기기’라며 비난한다.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이 나온 배경에는 야당의 국정 발목 잡기가 크게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대통령이 재신임을 묻게 된 상황에 국가를 이끄는 정치집단으로서 야당이 공동책임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국민투표를 하라고 생떼를 쓰다가 대통령이 그 주장을 수용하자마자 말을 바꾸면서, 국민투표라는 엄중한 사태를 정략적 차원에서만 접근하는 야당에 대해 정말로 실망스럽다.

국정에 대한 책임감은 고사하고,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 만이라도 책임질 줄 아는 야당이 되기를 바란다.


2003년 10월 20일
국민참여 통합신당 창당 주비위원회
공보실 부실장 최 동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