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대변인 브리핑] 이제 전두환 전 대통령까지 찬양하는 윤석열 후보, 수준 낮은 역사인식과 반복되는 참담한 발언에 국민들은 지쳐갑니다

이소영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1년 10월 19일(화) 오후 4시
□ 장소 : 국회 기자회견장
■ 이제 전두환 전 대통령까지 찬양하는 윤석열 후보, 수준 낮은 역사인식과 반복되는 참담한 발언에 국민들은 지쳐갑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급기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찬양하고 나섰습니다.
부산을 방문한 윤 후보가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윤 후보가 꿈꾸는 정치가 고작 전두환 전 대통령이 했던 방식이라니, 오늘의 발언은 설화의 수준을 넘어 윤 후보의 참담한 정치관과 역사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윤 후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정치를 찬양한 이유로 “이 분은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봤기 때문에 맡긴 거다. ‘국회는 잘 아는 너희가 해라’며 웬만한 거 다 넘겼다”라며, 그것이 이른바 ‘시스템 정치’라고 극찬했습니다.
그러나, 전두환 전 대통령이 누굽니까. 그는 철권통치로 인권을 탄압하고 민주화를 짓밟는 정치로 기세를 떨쳤습니다. 대한민국판 정치범 수용소로 불리는 삼청교육대를 창설해 무고한 이들의 인권을 짓밟았고, 임기 7년 동안 구속된 시국사범만 만 명이 넘습니다.
군대 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거느리고 그 출신들을 안기부장 등 주요 보직에 앉혀 벌인 일들로, ‘학림사건, 부림사건, 수지 김 간첩 조작사건,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사건,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 등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리는 무수한 일들이 바로 전두환 정권 때 행해진 일들입니다.
이를 알고도 윤 후보는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했고, 그 정치가 훌륭한 방식이었다고 평가하는 것입니까.
백번 양보하더라도 전두환의 정치를 찬양하여 호남까지 운운한 것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 않은 5·18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해서는 안 될 말입니다.
명백한 망발입니다. 당장 국민 앞에 사죄하기 바랍니다.
2021년 10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