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1월 19일(목) 오후 1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국민의힘이 국민께 보여주려는 정치는 도대체 무엇입니까?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이 ‘친윤’과 ‘반윤’으로 갈라져 분열의 막장드라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일 ‘친윤’이니 ‘반윤’이니 하며 서로를 물어뜯는 꼴불견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집권여당이라는 사람들이 당권에 눈이 벌개져서 국민은 안중에 없습니다.
계파갈등 속에서 확산되고 있는 ‘친윤’, ‘반윤’, ‘비윤’ 등의 각종 파생어는 국민의힘이 과거의 박근혜 정권 때로 퇴행했음을 확인시켜줍니다.
당시 새누리당은 ‘원박’, ‘복박’, ‘신박’, ‘진박’, ‘월박’에 ‘죽박’까지 온갖 신조어를 만들며 대통령에 대한 충성을 떠들었지만 박근혜 정권은 국기문란으로 탄핵 당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거수기를 자처하며 정권이 국정농단에 휘말리는 것을 방조하다 몰락했던 과거의 전철을 반복하고 싶은 것입니까?
국민을 위한 정책과 비전의 장이 되어야 할 여당의 전당대회가 대통령을 향한 충성경쟁과 줄서기의 장으로 전락한 것을 도대체 어떻게 납득해야 합니까?
대통령에 대한 충성이 국민의힘의 정책이자 비전이고,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죄악입니까?
대통령에 대한 충성만을 강요하는 사이비 종교집단 같은 국민의힘의 행태가, 윤석열 대통령을 각종 참사에도 국민께 사과 한 번 하지 않는 뻔뻔한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이 국민에 대한 책임을 저버린 채 권력을 두고 싸우는 ‘자해정치’를 계속한다면 국민의 외면을 받게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2023년 1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