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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차 중앙위원회의 모두발언

- 비대위 활동 보고 및 오픈 프라이머리 순회 의견수렴 등 보고 -


▷ 일  시 : 2006년 9월 11일 (월) 11:00
▷ 장  소 : 중앙당 신관 대회의실
▷ 참  석 : 김근태 당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문희상, 김부겸 상임위원 등 중앙위원 36인


 


▲ 김근태 당의장
중앙위원 여러분 오랜만에 뵙는다. 지난 6월 초순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한 중앙위원회의-의원총회 연석회의 이후 석달만이다. 
지난 8일이 풀잎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백로였다. 완연한 가을로 들어선 것 같다. 오래간만에 어제 오전 내내 축구를 했더니 얼굴이 빨갛게 탔다. 한낮에는 아직 매우 덥고,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가을이 다가오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날씨에 관한한 세계 첫째란 생각이 든다. 곡식과 과일이 익어가는 절기다. 이런 절기의 한가운데에 있으면서 중앙위원 여러분들의 마음과 지혜를 모아서 다가오는 대선과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마음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숨 가쁘게 달려왔다. 앞만 보고 뛰어왔다. 중앙위원 여러분들께서도 마음을 함께 해주셔서 5.31지방선거 직후에 가졌던 위기감이 상당이 완화되고 극복된 것 같다. 감사드린다. 그러나 물론 구조적인 위기는 극복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국민들 여전히 힘겨워하고 있다. 우리들에 대해서 경청하고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한번 떠난 마음을 다시 되돌려주고 있지 않다.


처음 비대위 위원으로 참여하고 당의장에 취임하면서 서민들이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서 돌파구를 이뤄내겠다고 약속을 드렸다. 뉴딜을 강력하게 추진한 것이 이런 이유에서다. 뉴딜과 사회대타협으로 꽉 막힌 서민경제에 활로를 열어야 된다는 굳건한 믿음을 갖고 있다.
더 직설적으로 말씀드리면 이것 외에 대안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물꼬를 터야 한다. 차근차근 추진하되 용기와 결단력을 갖고, 중앙위원 여러분들께서도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우리 몸에 맞는 새로운 성장방식을 찾아야 한다. 신자유주의라고 이야기하는 영미식의 시장만능주의가 우리에게 맞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IMF이후 지난 10년동안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박정희식 개발독재는 더더욱 아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일부 기득권세력은 박정희 부활을 위해서 온갖 선택과 작위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우리가 국민에게 제시하고 평가받을 수 있는 성장방식, 제3의 길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저는 사회대타협 말고는 길이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당의 신강령은 사회통합적 시장경제라고 명문화되어 있다. 이것을 구체화하는 프로그램 만들어서 정권재창출로 발전될 수 잇도록 노력해야 한다. 여러분의 참여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오픈 프라이머리에 대해서 언론을 통해서 여러 번 들으셨을 것이다. 정당이 당원제도를 어떻게 운영하느냐는 그 정당의 성격과 발전에 중요한 몫을 한다. 유럽은 대표적인 진성당원중심 정당이고, 미국은 지지자 중심 정당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우리가 기간당원제도를 채택했지만 일장일단이 있다. 장점은 계속 살려나가야 하지만 단점은 개선해 나가는 게 옳다. 민주화를 위해 피땀 흘렸던 우리에게 가장 큰 가치와 목표는 정당으로서 정권재창출을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대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민감하게 먼저 느껴야 하고 의견을 모을 수 있어야 한다. 그 중심적인 역할이 바로 중앙위원회의 역할이라고 믿는다.
그동안 비대위, 당원들의 의견을 모아보면 민심 그대로 반영되는 오픈프라이머리가 바람직한 것이 아닌가하는 느낌을 받았다. 내용을 어떻게 갖느냐는 이번 주중에 시작할 시도당 순회간담회와 토론회를 통해서 의견을 집약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물론 중앙위원 여러분의 의견을 말씀해주시면 듣겠다.
 
우리당이 뉴딜과 사회대타협을 통해 실력과 지혜 갖춰 다시 거듭 태어나는 세력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어야 한다.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지금보다 더 발전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정당은 한나라당이 아니다. 바로 우리 열린우리당이라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다시 알리고 보고하고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분발해야 한다.
저는 우리가 현실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미래를 향해 국민을 안내할 수 있는 비전을 동시에 갖출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길로 한나라당의 막무가내 신자유주의와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장정을 이제부터 함께 시작해야 한다. 새로운 10년을 감당할 세력은 열린우리당 밖에 없다. 그래서 국민들로부터 다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해 달라. 다시  한 번 마음에 다짐과 각오를 해달라.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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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원내대표
중앙위원 여러분 오랜간만이다. 잘 지내시는가. 벌써 완연한 가을이고 결실의 계절이다. 우리가 무언가 수확하는 것이 있는 가을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일하고 있다.
오늘은 월요일이다. 이번 일주일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번 일주일이야말로 여야가 진심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자세로 국회에 임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모든 것이 뜻대로 되는 것만은 아니다. 요즘에 “남자가 남자다워야 남자지”라는 말이 유행이라고 하는데 “국회가 국회다워야 국회지”라는 말을 국민들로부터 들어도 뭐라고 크게 항변할 말이 없을 것 같다.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처리에 이번 주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이번 2006년 후반기 국회의 구호로서 민생제일주의를 내세웠다. 원내는 이번 국회를 통해서 민생제일주의를 실천하고 서민경제활성화를 위해서 힘을 모아가겠다는 말씀을 여러분께 보고드린다.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서 오늘 여러분께 보고도 드리고 말씀도 드리는 기회를 갖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픈프라이머리 제도의 도입을 가장 강하게 주장했던 사람이 저다. 저는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정권을 한나라당에게 진상할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이 있을까 여러 가지 생각해 봤다. 우선은 열린우리당의 벽을 스스로 허무는 일이 필요하고, 우리의 기득권을 주장하지 않는 일이 필요하다. 우리당 안에 있는 분들보다 더 많은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우리당에 들어와서 국민들로부터 그 지지를 확인하는 방법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오픈프라이머리의 제도의 도입을 적극 주장해왔다. 오늘 여러분께서 이 문제에 대해서 의견주시면 저도 경청하고 보완해야할 점이 없는지 함께 고민하도록 하겠다.


지난번에 국회의원 워크숍이 있었는데 인사말을 하면서 제가 모두에 우리당이 처한 상황을 너무 비관적으로 말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현실을 냉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말씀드렸고 언론에는 그 부분만이 보도되었지만 그러나 우리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그런 말씀을 드린 것이다. 여러 가지로 생황이 여의치 못하지만 시대정신이 우리 편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상황을 극복하고 내년 12월 큰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절대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지도부는 열심히 하고 있다. 기죽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나간다면 좋은 내일이 있을 수 있다고 믿는다.



2006년 9월 1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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