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은 민주당 압승의 필요조건이다. 

조국혁신당의 돌풍은 이재명 대표님이 모처럼 맞은 큰 홍복이다.

이재명 대표님은 그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을 우군으로 설정하고, 선을 넘지 않는 것이다.

지난 21대 총선은 대한민국사상 최대의 기적이다.

기적은 연속으로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기적인 것이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얻은 지역구 득표율 49.91%로 얻은 지역구 의석은 163석(지역구 의석비율 64.4%)이다.

미래통합당 지역구 득표율은 41.45%로 지역구 의석은 84석(지역구 의석비율 33.2%)이다.

즉, 50%도 안되는 지역구 득표율로 지역구 의석의 거의 2/3를 얻었기 때문에 진짜 기적이었던 것이다.

지역구의 승패는 표차가 5% 이내에서 결정되는 격전지의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표차가 5% 이내에서 승패가 결정난 지역구 의석은 전국 기준 38석 정도 된다.

민주당이 이긴 곳이 21, 진 곳이 17로 비율은 대략 반반이다. 

5%만 더 득표했더라면 우리 민주당의 지역구 의석은 적어도 17석은 더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비례대표는 더불어시민당 33.35% 득표로 17석, 미래한국당 33.84% 득표로 19석을 얻었다.

막판 더불어시민당 몰빵론으로 열린민주당 득표율을 줄인 결과가 겨우 17석이다. 

(열린민주당 5.42% 득표 3석, 정의당 9.67% 득표 5석)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몰빵으로 더불어민주연합이 얻을 수 있는 득표율은 지난 21대 득표율을 크게 넘지는 않을 것이다.

몰빵으로 민주연합이 얻을 수 있는 비례의석 최대 의석은 20석을 넘지 않는다.

이재명 대표의 확실한 우군인 조국혁신당으로 갈 비례표를 어거지 써서 뺏어 와봐야 3석 정도 플러스가 될 뿐이다.

조국혁신당의 돌풍과 선전으로 투표율을 4~5% 정도 높일 수 있다면, 지난 21대 총선에서 5% 이내 격전지에서 우리는 모두 승리할 수 있다. 지역구 의석이 적어도 12~15석 정도는 더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역구와 비례을 합치면 지난 총선 결과 이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전략적으로 지역구에 몰빵해야 한다.

조국혁신당을 전략적으로 격려하고 응원해서 투표하지 않는 무당층과 중도층 중에서 5% 정도만 투표장으로 더 끌어내 준다면,

민주연합의 의석이 3~5석 정도 줄어들더라도 우리 민주당의 이득이 더 크다.

만약 조국혁신당이 선전해서 13~14석 정도 한다면 우리는 진짜 대박이다.

그러면 국힘쪽 비례의석도 2~3석 정도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결과는

국힘의 지역구 의석을 21대보다 12석 정도 줄이고(72석), 비례의석을 21대보다 3석 정도 줄여서(16석) 합계 100석 아래로 떨어뜨리는 거다.

이 전략에 몰빵하자.

몇 석 늘어나지도 않을 비례의석에 감정적으로 목메달며 몰빵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