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존 토론게시판

계파가 패권을 추구하는 것이 뭐가 나쁜가?

  • 2023-07-17 01:13:34
  • 83 조회
  • 댓글 0
  • 추천 8

 정당의 존재 목적은 집권이고, 계파의 존재 목적은 당 내 패권을 잡는데에 있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파벌싸움은 지극히 당연한 것인데, 당 지도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보다. 매번 통합을 추구하고 소통을 추구한다는 이야기를 연달아 내놓으면서 알게 모르게 당 지도부는 특정 계파의 행위에 대해서 묵인해주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 것이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인가?

 민주당은 총선을 위한 준비에 돌입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다.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혼란을 봉합하든 한 계파가 확실하게 패권을 잡든 해야한다. 여기서 민주당은 깊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다. 서로간에 극단적으로 벌어진 이 상황을 쉽사리 헤쳐나갈 수 있는 묘수가 있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시 말하자면, 지금 민주당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파벌싸움은 한 계파가 절멸하거나 완패하고, 다른 계파가 확실하게 권력을 잡아야만 끝나는 것이다. 당 지도부는 이 사태가 최악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명백한 희망고문이다. 이유인 즉, 특정 계파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아는 국민의 힘 후보를 지지할 정도라면 이것을 어떻게 처리할 수 있단 말인가?

 나는 여기서 명백하게 밝히고 싶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싶다면, 이재명 대표와 그 계파가 당 내 패권을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참패하여 민주당이 아닌 민주동호회로 전락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매번 여당의 공세에도 그저 멀뚱멀뚱 바라보다 이재명 대표와 그 측근들이 구속되면, 그 다음이 자신들이 될 것도 모른 채 좋다고 박수나 치고 있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말로는 엄중하게 무엇을 못 하는 타 계파에게 민주당을 맡길 수는 없다. 이는 곧 민주당의 참패와 파멸만을 초래할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이재명이 확실하게 당 내 권력을 장악하고, 그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인사들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총선에서 대승을 거두고 싶다면, 이 당 내 파벌싸움을 되도 않는 미사여구로 봉합하려하지 말라. 비켜서 역사의 흐름을 지켜보든, 아니면 역사의 열차에 올라타 스스로 역사를 조종하고 만들 수 있는 위치에 서서 민주당을 이끌기를 바란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앞날에 승리가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당을 배신하고 상대 당에 붙어버린 특정 계파를 당에서 쫓아내고 철저히 분쇄하자.


댓글

신고하기
신고 게시물은 삭제되며, 해당 게시물을 올린 유저는 덧글쓰기 및 글쓰기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허위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되오니, 그 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