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광주·전남 선대위 출정식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42
  • 게시일 : 2022-02-15 13:39:55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광주·전남 선대위 출정식 인사말

 

  일시 : 2022215() 오전 1030장소 : 518민주광장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사랑하는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 여러분께 못난 이낙연 감사와 사과의 인사를 먼저 올립니다. 여러분 아시는 것처럼 저는 많은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지지와 기대를 받았으나 역량의 부족으로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감사도 드리고 또한 사과도 드립니다. 여기가 5.18 민주광장입니다. 바로 이곳과 금남로 등지에서 805월 우리 형제들이 피를 흘리고 쓰러졌습니다. 그런 광주의 희생을 먹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성장했습니다. 지난주에 발표된 영국 EIU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이제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했습니다. 그 기관이 발표한 지수를 보면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지수에서 세계 16번째 나라, 아시아에서 최고의 나라로 발전했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눈물겨운 발전 이것은 뭐니 뭐니 해도 광주의 희생에서 시작됐습니다.

  805월 검찰의 총에 우리 형제들이 쓰러지는 그 7년 뒤에야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는 직선제 개헌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직선제 개헌 덕분에 우리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걸출한 대통령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세계 16번째 아시아 최고로 평가받게 됐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민주주의의 완성을 위해서 검찰 개혁을 의욕적으로 추진했습니다. 검찰이 민주적 통제를 받도록 했고,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 공수처를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렵게 어렵게 이룩한 민주주의 성취가 지금 심각한 도전을 받게 됐습니다. 야당 대선 후보는 검찰에 대한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하겠다. 공수처 폐지도 검토하겠다이렇게 공언했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만든 검찰 개혁, 특히 시민사회가 요구한 이래 25년에 걸쳐서 겨우 완성한 공수처 설치 이 모든 것을 없던 곳으로 지우고 다시 과거에 검찰로 돌아가겠다, 그것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우리가 어렵게 이 민주주의가 검찰 왕국으로 되돌아가는 위험 앞에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처한 민주주의 후퇴의 위기, 검찰 폭주의 위기, 이 위기를 제일 먼저 광주시민 전남도민 여러분께서 앞장서서 막아주실 것을 먼저 호소드립니다.

  망치는 온 세상이 못으로 보이는 법입니다. 저같이 집안 살림할지 모르는 사람도 어쩌다 망치 잡으면 전부 벼람박 보면서 못만 찾아댕겨요. 어디 때릴까 하고 검사 눈에는 온 세상이 무엇으로 보이겠소. 그런 사람도 필요하지요. 그러나 그런 사람은 검찰청에서 일하면 됩니다. 국가 최고 지도자는 국민을 연민하는 마음! 국민의 아픔에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사람! 세상을 사랑으로 보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그런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망치가 온 세상을 못으로 보듯이 그런 사람이 최고 지도자가 되면 과연 그 세상은 어찌 될 것인가 많이 걱정됩니다. 그런 민주주의 퇴행 위기, 검찰 폭주 위기를 우리 국민 모두가 특히 광주시민 전남도민 여러분께서 앞장서서 막아주십사 하는 호소를 먼저 올립니다.

  지금 위기입니다. 오늘 통계를 못 보고 왔습니다만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6만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곧 20만 명 30만 명 매일 확진자가 쏟아져 나올지 모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미국이 우려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디데이가 며칠 안 남았습니다. 미국은 216일을 그날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 세계대전이 될 것이다, 이렇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걷잡을 수 없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그 와중에 세계 대전의 우려까지 나오는 그런 위기의 형편입니다.

  이 위기 수많은 국민들께 죽음과 같은 고통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고 그런 어려움이 없는 분들마저도 이제 인내의 한계에 다다를 만큼 코로나의 공포는 지긋지긋하게 길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전쟁이 터지고 석유가 값이 오르고 이런 위기에 처하게 돼 있습니다. 우리는 아무리 어렵더라도 이 위기의 강을 잘 건너가야 합니다. 위기의 강을 건너려면 노를 저어본 경험이 있는 사공한테 그 배를 맡겨야 위기의 강을 건널 것 아닙니까.

  위기에는 위기에 대처해 본 경험과 역량이 있는 정부가 필요합니다. 그런 경험과 역량은 그래도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갖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여러분께 지지를 호소해 마지않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단 하루도 방역에 대해서 걱정도 안 해본 사람들이 아무 말이나 합니다. 그것은 국민의 불안을 증폭시킬 뿐이지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 일만 해본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방역을 책임지겠다, 그동안에 했던 사람들 다 물러나라, 방역이 잘 되겠습니까, 아니면 더 불안해지겠습니까. 위기는 대처해본 사람이 대처하는 것입니다. 위기 대처 능력은 벼락치기 공부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고 한 번도 걱정해본 적도 없는 상상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방역 책임지겠다 위기에 대처하겠다, 되지 않습니다.

  이 위기를 국민 모두의 마음을 모아서 하루라도 빨리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난 몇 년 동안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방역의 선두에 서서 그것을 성공시켰고 지금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고통의 강을 건너고 있는 민주당과 이재명 동지에게 사공 노릇을 맡겨주시는 것이 옳겠다, 이런 말씀을 여러분께 드리는 것입니다.

  대통령 선거는 특별한 선거입니다. 국회의원 선거 다르고 지방선거 다릅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자 많이 했다고 여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의원 많이 당선시키면 다수당이 되는 것이지 여당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방선거에서 시장지사 많이 됐다고 거기를 여당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는 이기면 여당이고 지면 야당 되는 것입니다. 대통령이 그렇게 특별합니다.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을 뽑는 선거지만 동시에 집권 세력, 국정 책임 세력을 선택하는 선거가 대통령 선거입니다. 그 선택을 받은 쪽이 여당이 되는 것이고 못 받은 쪽은 야당이 되는 것입니다. 39일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서 이 앞에 서 있는 모든 국회의원들이 여당 국회의원이 될 수도 있고 하루아침에 야당 국회의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분들이 야당 국회의원 되는 것이 광주전남의 도움이 되것소, 여당 국회의원으로 일하는 것이 광주 전남의 도움이 되겠습니까.

  당연한 것 아닙니까. 광주시장도 전남지사도 그래도 여당이기 때문에 서울도 활발하게 왔다갔다 하고 각 부처 댕겨도 장관도 만나고 차관도 만나고 그렇게 한 겁니다. 총리도 만났고 저도 총리 때 많이 만났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그 사람들은 가만히 있는데 39일 뭐가 이상하게 돼서 갑자기 야당 됐다, 그런 상황을 여러분 상상하셔야 됩니다. 그런 상황이 되지 않게끔 여러분이 경각심을 가져주셔야 됩니다. 이것은 광주 전남의 운명에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제일 손을 높이 들어서 박수 치는 분이 나주에 신정훈 의원입니다. 드릴 말씀이 아주 많지만 여러분께서 뜻을 같이 하는 것으로 믿고 이 정도 마치고 저희 동지들께 마이크를 넘기겠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2022215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