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경기도당 꿀벌선대위 출정식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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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22-02-16 19:17:45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경기도당 꿀벌선대위 출정식 인사말

  일시 : 2022216() 오후 2장소 : 수원 지동시장입구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반갑습니다. 조금 전에 연설하신 경기도당 위원장 박정 의원이 왜 머리에 뿔이 났는가, 했더니 꿀벌이었습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께 드릴 말씀은 많은데 세 가지만 간단하게 말씀드리고 내려가겠습니다.

  첫째는 위기, 둘째는 민주주의, 셋째는 평화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주제가 어려운데 굉장히 쉽게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위기입니다. 어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9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 하루 전에 56천 명이었는데 하루 사이에 5만에서 9만으로 올라 뛰었습니다. 이대로 가면 올봄에 2030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현실감을 갖게 됩니다.

  위기입니다. 나라 밖도 복잡합니다. 특히 기름값이 많이 올라서 무역흑자가 월별 통계를 보면 적자로 돌아서는 경우도 있습니다. 석유가 올라서 그렇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면 세계 대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미국 대통령이 경고했습니다. 이것은 다행히도 서방의 압력 때문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지 않기로 한 것 같습니다. 이것은 위기가 해소됐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위기는 계속됩니다. 코로나는 번지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죽음 같은 고통이 계속되고 여러분 모두의 일상에도 심각한 제약이 따르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사는 것 자체가 부자연스럽고 고통스럽습니다. 이 위기를 빨리 건너야 합니다. 위기에는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정부가 필요합니다. 위기에 대처해본 경험, 위기를 관리해본 경험, 그리고 그걸 극복해본 역량이 있어야 합니다. 위기의 능력, 위기에 대처한 경험, 위기를 극복하는 역량, 이것을 갖춘 집단은 그래도 민주당이고, 그것을 갖춘 후보는 그래도 이재명 후보라고 믿기 때문에 여러분께 지지를 호소해 드리는 것입니다.

  방역을 방해하고 가짜 뉴스까지 동원해서 방역을 흔들었던 사람들이 방역을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런 일은 해본 적도 없고, 상상해 본 적도 없는 그런 사람들이 위기를 관리하며 나섰다는 것, 그것은 불안을 가중시킬 뿐입니다. 위기관리 능력은 벼락치기 공부로 갑자기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경험이란 건 어느 날 아침에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경험은 경험으로 쌓아지는 것입니다.

  신출내기들이 위기를 대처하는 것은 위험하고 불안합니다. 위기 대처는 신출내기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저희 민주당은 역대 위기마다 그것을 가장 성공적으로 극복한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잘 아시는 IMF 외환 위기, 누가 극복했습니까. 우리 국민과 김대중 정부가 극복했습니다. 김대중 정부는 IMF 관리를 받은 세계 수많은 나라 가운데서 가장 빠른 시기에 IMF를 졸업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때 우리 국민 여러분은 손주들 돌 반지까지 끌어내서 금 모으기 운동에 나섰고 그런 국민의 역량이 IMF 조기 졸업을 가능케 했습니다. IMF 위기를 극복하면서 김대중 정부는 위기 극복만 한 것이 아니라 미래 대한민국을 위해서 필요한 꼭 필요한 세 가지 기반을 동시에 갖췄습니다. 첫째, 기초생활 보장제를 시작해서 복지 대한민국의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둘째, 지금도 우리 대한민국의 수출의 20%를 반도체가 차지하고 있는데 그 기반이 되는 IT 기반을 김대중 정부가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한류 기반을 만들어서 지금 방탄소년단이다, 기생충이다, 오징어 게임이다, 이것도 다 그 기반은 김대중 정부에서 만들었습니다. 6.25 이후 최대 국란이라고 했던 IMF를 가장 빨리 극복하면서 동시에 우리 후대가 먹고살 만한, 세 가지 기준 복지, IT, 한류를 만든 것이 민주당 정부, 김대중 정부였습니다.

  2018년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쏘아대는 그 와중에 평창올림픽은 착착 다가왔습니다.평창 동계올림픽이 과연 열릴 수 있을 것이냐 걱정이 많았습니다. 당시에 제가 총리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민주당의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 앞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가장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었고 영하 17도 날씨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가장 인상적으로 만들어서 세계인을 매료했습니다. 그날 밤 드론이 하늘을 장식했던 그날 밤의 감격을 수원 시민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도 기억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것이 민주당의 역량입니다. 민주당은 위기 극복의 명문 정당의 DNA를 갖고 있습니다. 그 민주당의 후예가 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코로나 이후에 대한민국을 준비하겠다는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이 코로나 위기를 하루라도 빨리 극복하고 위기 너머의 미래 대한민국으로 빨리 가시고 싶다면 민주당과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위기의 강을 건너는 도중인데 배를 강 가운데서 배를 바꿔 타기도 어렵고, 더더구나 노를 저어본 경험이 없는 사공한테 그 배를 맡길 수도 없는 것 아닙니까. 배는 노 저어본 사공한테 맡겨야 되고 위기의 강을 건널 때는 사공도, 배도 든든한 사람들이 맞대야 한다. 그 이야기를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민주주의입니다. 지난주에 유심히 뉴스를 지켜보신 분은 아실 것입니다. 영국의 EIU라고 하는 기관에서 해마다 세계 각국의 민주주의 발전 정도를 평가해서 발표하는데 지난주에 작년 연말 통계가 지난주에 발표됐습니다. 발표의 요지가 이렇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모든 거의 모든 나라의 민주주의가 후퇴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7단계 또 올라서 이제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가 됐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16번째, 그리고 아시아에서는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가 됐다, 이렇게 EIU가 발표했습니다.

  이 민주주의 또한 우리 경기도민 여러분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의 피와 눈물로 만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6.25 때 맥아더 장군은 한국이 민주주의를 하는 것은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를 거는 것과 같다이렇게 아주 절망적인 말씀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대한민국이 이제 아시아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가 됐습니다.

  여러분 기억하실 겁니다. 우리가 민주주의 완성을 위해서 가장 나중에 했던 것이 무엇이라고 기억하십니까. 검찰개혁입니다.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입니다. 왜 그렇게 했느냐, 검찰이 통제받지 않고 무슨 일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그런 나라로는 민주국가가 될 수 없고 법치주의도 완성될 수 없다고 봤기 때문에 검찰도 민주적으로 통제받게 하고 공수처를 설치해서 검찰도 견제받게 하겠다, 이래서 검찰의 수사권을 조정하고 공수처를 설치했던 것입니다. 공수처 설치는 우리 시민사회가 이것이 필요하다고 말한 뒤에 25년이나 걸려서 어렵게,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까지 합쳐져서 영국의 EIU가 세계에서 16번째 아시아에서 제일가는 민주국가가 대한민국이다. 이렇게 발표하게 된 겁니다.

  그런데 불행한 일이 생겼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바로 엊그제 말했습니다. ‘검찰개혁 지워버리겠다’, 이런 내심을 드러냈습니다. ‘검찰에 대한 법무 장관의 수사지휘권 없애겠다. 검찰 예산 남들이 간섭 못하게 하겠다. 공수처도 없앨 수 있다.’, 이랬습니다. 이것이 무슨 얘기입니까. 우리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어렵게, 어렵게 이뤘던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 모두 없애고 그렇게 우리가 이뤘던 민주주의마저 후퇴시킬 수 있다, 이런 얘기가 아닙니까. 그 며칠 전에 윤석열은 이랬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를 수사하겠다.” 그러면 그 두 가지 말을 합치면 무슨 말이 됩니까. 이렇게 됩니다. 검찰을 통제받지 않는 그런 검찰로 만들어서 그 검찰을 통해서 문재인 정부를 헤집어 보겠다. 그 얘기 아닙니까. 이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입니다. 더더구나 다른 사람도 아니고 평생을 검사만 했던 양반이 그 말씀을 하기 때문에 더욱더 현실감이 이렇게 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집에서 망치 들어본 적 있습니까, 망치에 눈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망치 눈에는 온 세상이 못으로 보이는 법입니다. 그러면 검사 눈에는 온 세상이 못으로 보입니다. 못으로 보일 거 아니오. 그런 사람도 필요하긴 할 것 같습니다. 단지 필요한데 그런 사람은 검찰청에서만 일해야 됩니다. 그런 양반이 국가 최고지도자가 되면 국민이 행복할까요. 검찰 공화국 복귀를 막아야 합니다. 검찰의 폭주는 멈춰야 합니다. 민주주의 후퇴에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 일을 민주당이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세 번째 평화입니다. 제가 어제 광주에 가서 연설을 했는데 우리 전남도당 위원장 김승남 의원님한테 한 노인 한 분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김 의원, 이 얘기를 꼭 해주시오하고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제 연설에서 공개했습니다. ‘우리가 이만큼이나 사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지난 30~40년 동안 전쟁이었고 평화가 유지됐기 때문이라는 것. 이 말씀을 꼭 해주시오. 나는 나이 먹어서 그걸 알아요.’ 이렇게 써 보냈더라고 합니다.

  평화 얘기를 해드리겠습니다. 평화가 무엇이냐 평화는 공기 같은 것입니다. 그냥 마실 때는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조금 문제가 생기면 그때 다 소중한 것을 압니다. 평화도 그렇습니다. 평화로울 때는 평화를 모릅니다. 평화가 어딘가 고장 날 때쯤 되면 그때 중한 줄 압니다. 우리 문재인 정부가 했던 일 중에 여러분이 무심결에 넘기는 것 하나가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남북한 사이에 군사적 충돌이 없었던 최초의 정부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군대 가서 희생당한 일이 간혹 있습니다. 그런데 그 희생이 부대 내에서 사고가 났거나, 이런 일이었지, 남북한 내 군인들이 비무장지대에서 서해 5도에서 판문점에서, 접경지역에서 서로 총 지르고 다친 일은 지난 5년 동안 없었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지나가고 있지만 작은 평화가 지난 5년 동안 계속됐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평화는 공기 같은 것입니다. 있을 땐 모릅니다. 지금 있으니까 우리가 지나가고 있는 것, 이게 고장 나면 심각해집니다. 그 평화도 어느 당이 잘 만들었냐, 그래도 민주당입니다. 단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한반도가 분단된 지 70년이 넘었습니다. 70년 넘은 분단 사상 남북 정상회담이 다섯 번 있었습니다. 언제 있었냐, 모두 민주당 대통령 때 있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한 번, 노무현 대통령 한 번, 문재인 대통령 세 번,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평화가 무엇인 줄 알고, 어떻게 해야 평화가 만들어지고 지켜지는지를 아는, 그런 정치세력, 그런 지도자, 그런 정치세력이 배출한 지도자, 이런 사람들에게 평화를 맡겨주시는 것이 옳은 길이라 저는 믿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주십사 여러분께 호소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걱정스러운 일이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 사드 추가 배치하겠다, 사드가 굉장히 예민합니다. 우리 국내적으로도 어렵고 어려워서 사드 하나 추가하는 데 얼마나 애를 먹고 있습니까. 반대도 많고 하물며 사드는 국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그것 때문에 미국, 중국 사이에 복잡하잖아요. 우리가 양쪽 쳐다보느라고 정신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동네 아저씨도 아니고 대통령 되겠다는 분이 대통령 되기도 전에 사드 추가 배치하겠다.’ 이렇게 발표해놓으면 어디선가는 바짝 긴장하고 우리를 주목할 것 아닙니까. 국가 지도자는 안보에 관한 문제 평화에 관한 문제 함부로 말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평화는 유리그릇처럼 조심스러운 것입니다. 조금 잘못하면 금 가고 조금 잘못하면 깨지는 것이 평화입니다. 그런데 선제 타격하겠다.” 이렇습니다. 선제타격, 국방부의 비밀 작전 계획에 다 있습니다. ‘그거 없는 나라가 어디 있겠소. 그거 있는데 왜 나한테 야단치냐’, 그러잖습니까. 대통령 될 사람이 함부로 말하는 것, 그것이 잘못이기 때문에 말하는 것입니다. 아주 급할 때는 타격을 하는 것입니다. 단 그렇게 말하면 너무나 예민해지고 자극할 것 같으니까 국방부 비공개 작전계획 안에서도 암호 같은 이름을 붙여가지고 하는 것이고 그것도 무시무시한 느낌 주면 안 되니까 이름을 또 바꾸고 그렇습니다. 그것을 킬체인이라고 부르는데 그것도 좀 한 번 바꿔보자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나도 그거 알고 있네하고 사전 무슨 선제타격 이렇게 말하고 다니는 것은 국가 최고 책임자가 그렇게 쉽게 말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안한 것입니다. 그거 안다고 자랑할 일이 아닙니다. 알아도 말 안 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그런 말 하면 시원하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시원한 것이 아니라 불안한 것입니다. 누가 몰라서 말 안 합니까.

  그렇습니다. 여러분께서 이번 대통령 선거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 주변에도 걱정하시는 분들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걱정을 하더라도 선택은 또 해야 될 것 아닙니까. 뭘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저는 여러분께 10가지를 말씀드릴 수 있지만 다 말씀드리면 이 다음에 여기 올 이유가 없어지니까 오늘은 세 가지만 말씀드린 것입니다. 최소한 이 시기에 대한민국 대통령을 고르는 데 이것저것 걱정스러운 일, 마음 상하는 일 있는 줄 알지만 그래도 도저히 양보해서 안 되는 것 세 가지를 제가 여러분께 말씀드렸습니다.

  첫째, 위기에 대처한 경험과 역량이 있는 사람 그런 집단을 뽑아야 쓰겠다. 둘째,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하지 않고 한 발짝이라도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정치 세력과 그런 후보를 뽑아야 쓰겠다. 셋째, 평화가 얼마나 소중하고 얼마나 조심스러운지를 알아서 조심할 것은 조심하고, 그리고 평화를 이렇게 조심조심 신중하고, 그리고 결단해서 할 수 있는 그런 정치세력과 지도자를 뽑아야 쓰겠다.

  이 세 가지만은 여러분이 꼭 기억해주십사 이 부탁을 드립니다. 그 세 가지 다 외우기 싫으면 한 가지만 외워두세요. 망치는 온 세상이 못으로 보인다. 그것만이라도 외워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216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