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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추경예산, 편성취지에 부합해야 한다 외 3건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736
  • 게시일 : 2016-08-10 10:39:00

기동민 원내대변인,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

 

추경예산, 편성취지에 부합해야 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추경이 적기 처리되지 않을 경우, 최대 68000개 일자리가 사라진다며 또 한번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직자, 청년 구직자를 살리기 위한 추경이란 설명이다. 판단 근거에 동의하기 어렵다.

 

전체 11조원 추경 중 일자리 창출 예산은 6.4%에 불과하다. 반면 2016년 본예산에 있던 사업, 집행률이 저조했던 사업을 위한 예산이 수두룩하다. 외국환평형기금, 해운보증기구 설립을 위한 산은 출자금 등 추경 취지에 맞지 않는 예산들도 포함돼 있다.

 

이번 추경은 정부가 강조하듯 민생 살리기 추경이 돼야 한다. 우리 당은 각 상임위별로 심사숙고를 거듭해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 생리대 지원 등 민생 예산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부는 속도만을 내세우며 야당을 겁박하고 있지만, 부실·졸속 추경은 좌시할 수 없다. 우리 당은 속도보다는 방향이라는 기조 아래 추경안을 심사해 나갈 것이다. 또한 추경의 적기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민생경제 살리기의 첫걸음은 전기료 누진제 개선이다

 

국민들의 요구에 정부가 또 한 번 귀를 닫았다. 정부는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에 대해 불가방침을 밝혔다. 전기료 폭탄은 과장이며 하루에 에어컨을 4시간만 틀면 된다는 친절한 설명도 내놨다. 이해할 수도 없고, 공감하기도 어렵다.

 

연이은 폭염에 어려워지는 건 서민들뿐이다. 더워서 힘들고, 비싼 전기요금에 생활고 걱정까지 겹쳤다. 무작정 절약하고 참으라는 정부 태도에 불만은 높아간다.

 

국민들 희생만 요구당한 지 40년이다. 누진제 없는 산업용·상업용 전기사용량은 84%까지 육박했다. 폭염도 힘겨운데 상대적 박탈감으로 한숨짓게 만든다.

 

이 와중에 한전 직원들은 '샌프란시스코 외유'를 즐기고 있다. 넘치는 돈을 주체 못하는 것인지 국민들 열불나게 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 작년 영업이익 11, 올해는 14조원에 이를 전망인 한전이 서민 고혈을 쥐어짜 돈잔치를 한 격이다. ‘부자 감세를 들먹이며 누진제 개선에 반대하는 한전 태도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이다. 반성을 촉구한다.

 

정부도 야당의 누진제 개선 요구에 성의 있게 답변하길 바란다.

 

경찰의 여전한 고위직 면죄부 주기관행

 

학교전담경찰 성추문과 관련한 경찰의 셀프감찰 결과 제 식구 감싸기”, “고위직 면죄부 주기관행이 또 다시 재현됐다. 17명의 징계 대상자 중 상급기관 책임자인 이상식 부산경찰청장을 포함한 6명의 간부들에게는 징계 유형에 해당하지 않는 서면경고로 마무리한 것이다. ‘밑에서 보고하지 않아 지휘관이 알 지 못했던 문제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것이 경찰의 논리다. 납득하기 어렵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후 은폐의혹까지 일자 경찰청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까지 하고 나섰다. 특별조사단을 꾸려 엄벌하겠다는 강경입장을 밝히기도 했었다. 이런 태도가 무색할 정도로 고위직만 면죄부를 받았다. 일선 경찰의 사기 저하는 불 보듯 뻔하고, 국민 불신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간부는 책임지는 사람이다. 특히 한 조직을 책임지는 수뇌부들은 조직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는 사람들이다. ‘모르면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는 경찰을 믿고 맘 편히 생활할 수 있는 시민들은 없다. 경찰의 각성을 촉구한다.

 

현대중공업은 노조파괴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현대중공업이 불황을 이유로 사내하청 노조 분쇄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노조 탈퇴에 대한 회유와 협박을 일삼고, 말을 안 듣는 경우 업체를 폐업한 뒤 고용승계에서 배제하는 방식이다. 현대중공업은 과거에도 이 같은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우리가 과연 2016년에 살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어려움을 겪을수록 구성원들과의 상생을 고심하는 것은 경영진의 책무다. 이를 망각하고 군기 한 번 잡아보겠다며 사내하청 근로자들의 목숨줄을 잡고 흔드는 경영진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과거에 대한 반성과 개선 없이는 또 다른 위기만 올 뿐이다. 현대중공업은 부당한 노조 파괴 행위를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 글로벌 기업의 품격에 맞는 경영을 기대한다.

 

2016810

더불어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