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AIIB 부총재직 박탈은 박근혜정부의 수첩인사가 빚은 파국이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057
  • 게시일 : 2016-07-09 13:41:00

AIIB 부총재직 박탈은 박근혜정부의 수첩인사가 빚은 파국이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결국 홍기택 부총재가 맡아온 최고리스크책임자(CRO)직위를 국장급으로 격하시키고 기존 국장급이던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를 부총재직으로 만든 후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로써 AIIB내 영향력 확대를 위해 37억 달러(43천억원)의 분담금(지분율 5)을 내고 어렵게 확보한 재무담당 부총재 자리를 잃게 되었다. 전 산업은행장이었던 홍 부총재가 돌연 6개월간 휴직계를 내면서 무산된 셈이다. 새로운 부총재직은 분담금 7위의 프랑스에 돌아갈 것이라고 한다. 후임 부총재 자리에 한국인이 선임되도록 하겠다는 정부 얘기도 수포가 됐다.   홍 부총재는 인수위 시절부터 스스로를 낙하산 인사로 칭했고 박근혜 정부 핵심 금융정책인 비은행권 대주주 적격성 심사 확대금산분리강화에 반대한 과거 행적이 드러나 물의를 일으켰다. 사외이사 시절 상정된 의안에 대해 100% 찬성 의결한 전력도 있으며 산은 총재 임명 당시에는 금융에 대한 경험이나 대정부 관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인사로 비판받았다.   그렇지만 2007년부터 이른바 ‘5인 공부모임일원으로 박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인수위원, KDB금융지주 회장 겸 KDB산업은행 은행장, 통합 산업은행의 초대 회장까지 최고 경제요직을 속속 맡았고 결국 43천억 원짜리 AIIB 부총재 자리를 허공에 날린 주인공이 되었다.   이번 사태는 자신의 책임회피를 위해 서별관회의를 폭로한 개인의 모럴 헤저드 뿐 아니라, 무능력과 무소신의 인사를 임명한 임명권자의 책임에서 비롯된 것이다. 대통령에게만 충실한 인사의 임명이 국가 경제에 얼마나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온 국민이 똑똑히 목격하고 있다.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이번 파국을 사죄하고 책임지기 위해서라도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한 책임과 원인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수 있다. 조속히 청문회 및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    

201679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강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