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민수 대변인] 이태원 참사 2주기, 여전히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10월 29일(화) 오전 11시 1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이태원 참사 2주기, 여전히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입니다. 먼저 지난 2년을 힘겹게 버텨오셨을 생존자,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하지만 2년 전 우리 곁을 떠난 친구, 연인, 가족들의 한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희생된 분들을 추모할 권리마저 빼앗았습니다.
‘이태원참사진상규명법’이 지난 5월 우여곡절 끝에 통과되고, 특별조사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재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여전히 유가족의 이야기에 철저히 귀를 막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금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정부는 법적인 책임을 떠나 정치적·도의적 책임마저 거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께서 보낸 추모식 초청장을 외면하고 급조한 자체 ‘추모 기획 예배’로 우리 국민을 분노하게 했습니다.
올해는 달라졌습니까? 여전히 그날의 참사를 두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은 채 2년의 시간이 흘렀을 뿐입니다.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은 참사 2주기인 오늘 국무회의를 통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게 진정한 애도”라면서도 끝까지 참사에 대한 정부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이라도 유가족분들을 찾아가십시오. 그리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지 못한 대통령으로서 머리숙여 사죄하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참사 2주기를 맞아 진상규명과 참사 책임자 처벌을 위해 생존자, 유가족과 함께 끝까지 같이하겠습니다.
2024년 10월 2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